백운대 신동엽길
5피치..우향 크랙 직상 후에 오른쪽으로 이동할 때 박는 프렌드가 종종 빠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망됨. 신동엽길은 경원대 산악부에서 1993-1994년에 걸쳐 개척한 삼각산 백운대(836.5m) 남서벽에 위치한 코스로 항일 운동가인 신동엽(1937-1967) 시인을 기리기 위해 루트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한다. [들머리] 백운산장에서 위문을 넘어 구파발 방면으로 등산로를 따라 쭉 내려오면 약수암이 보인다. 구파발 쪽으로 내려오다가 약수암으로 가기전에 남벽을 우측으로 끼고 돌아서면 리지 초입인 백운대 남벽이 모습을 드러낸다. 릿지 출발지점은 바위띠(밴드)가 있으며, 바위띠는 우측 사선방향으로 길게 이어져 있다. 백운산장에서 시인 신동엽길까지는 약 20분 걸린다. 등반 출발지점은 붉은 표지기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어 찾기 쉽다. 구파발쪽에서 오를 경우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등반 길잡이] 신동엽길은 중상급자 코스로 약 300m에 9피치로 약수암 약수터에서 백운대 정상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루트다. 백운대 암벽 등반 코스 중 가장 험난한 등반 루트로 바위는 단단한 화강암으로 돌기가 잘 발달되어 있어 마찰력이 뛰어나고 슬랩, 크랙, 페이스 등 다양하다. 이 코스는 슬랩, 크랙, 침니 등의 다양한 등반을 할 수 있으며, 등반 최고 난이도는 5.10급이나 실제 등반시 루트에 따라 난이도는 달라지며 특히 4피치, 5피치, 7피치, 8피치는 완력에 의한 등반과 고도감에 따른 대담성이 요구되는 구간이다. 한피치 길이가 약 30여m로 넓은 테라스가 중간중간 있어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갖고 등반을 할 수가 있다. 고도감이 상당할 뿐만 아니라 만경대, 노적봉, 염초봉, 한강 등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하기에는 최상의 루트로 릿지 등반의 참맛을 느낄 수 있으며, 마치 장엄한 서사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하단부 등반 1~6피치를 마치고 전망대 바위에서 우측으로 숲 지대를 이동해 내려가면 써미트길의 출발지점으로 갈 수 있다. 따라서 등반 중 제6피치를 마치고 위문 방향 등산로로 탈출할 수도 있다. 6피치 전망대 바위에서 숲지대 50m를 곧바로 오르면 상단부 등반 7, 8, 9피치로 이어지며 마지막 피치를 올라서면 좌측으로 석판이 보인다. 하산은 북쪽 능선에 설치된 쇠말뚝을 따라 백운대 정상을 올라 내려가거나 두곳의 하강 코스로 내려가도 된다. 하강으로 하산을 하려면 60m 자일 2동이 필요하다. 9피치에서 약 20m 걸어 올라 작년에 새로 개척된 백운남벽 써미트길로 하강하거나, 아니면 약 150m 이동하여 녹두장군길로 하강하면 된다. 하강 하산하면 백운대로 올라 하산하는 것보다 약 30~40분 단축되며 짜릿한 하강의 줄거움을 맛볼수 있다. 이 루트는 낙석의 위험은 거의 없는 편이나 5피치 슬랩을 지나 침니로 진입할 때와 9피치 페이스를 지나 확보지점을 벗어날때 잔돌들이 조금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 릿지 코스는 중상급코스로 암벽 경험이 부족한 클라이머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2인 1조의 경우 자일 1동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퀵드로 10개, 프렌드 1조가 있어야 한다. 중급 클라이머 3인1조의 경우 약 6시간 소요되는 중상급코스.
출발점에서 본 1피치 밴드 횡단길
1피치(등반길이 35m, 슬랩 난이도 5.9): 신동엽길 입구 나무에 확보를 하고 슬랩 중앙에서 바위턱을 올라 볼트3개가 설치된 가파른 슬랩을 올라 밴드(바위띠) 위 볼트에 확보를 한후 밴드를 따라 우측으로 횡단하여 첫피치 쌍볼트에 확보를 한다. 위 길이 힘들면 널찍한 슬랩 좌측에서 우측 사선으로 이어지는 밴드길(난이도 5.6)로 올라가도 된다. 첫피치부터 릿지가 아니고 암벽 등반이라 생각하면 된다. 중앙 바위턱 위에 설치된 볼트 우측 슬랩은 난이도가 5.11a는 될 것 같다. 이길로 직상하면 쌍볼트지점으로 바로 갈 수 있다.
밴드길 밴드 이후 직상 크랙오름 2피치(등반길이 30m, 슬랩 난이도 5.10a) : 바위띠를 따라 우측으로 8m 정도 걸어서 이동하다 덮개바위 직상크랙을 오른손으로 잡고 크랙 위로 올라서서 첫 번째 볼트에 확보를 한다. 양호한 크랙을 지나 짧은 크랙을 올라 두 번째 볼트에 확보하고 이어 가파른 슬랩 위 세 번째 볼트에 확보를 한후 직상하여 쌍볼트에 확보한다. 가파른 슬랩에서 직상하기가 어려우면 약간 우측으로 이동하여 오르면 쉽다. 고도감 때문에 덮개바위 아래 크랙에 프렌드를 하나 설치하고 바위 위로 올라서 첫 번째 볼트에 확보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디에드로 크랙 3피치(등반길이 30m, 난이도 5.4) : 길게 쭉 이어지는 V자형 크랙이다. 크랙 경사가 완만해 쉽게 올라 갈 수 있다. 넓은 크랙 양쪽 사면을 두발을 이용하여 오르다 왼편 크랙 능선으로 올라선 다음에 오른편으로 올라 넓은 테라스에 도착한후 큰 소나무에 슬링줄을 걸고 확보를 한다. 긴 슬링이 확보용으로 꼭 필요하다.
4피치 수직크랙 레이백오름
4피치 테라스 ... 5피치 출발준비.. 4피치(등반길이 30m, 난이도 5.8) : 시작지점 수직크랙 8m는 완력에 의해서 레이백 자세로 올라가야 하며 특히 중간지점에서는 힘을 몰아 쓰며 올라 가야한다. 대부분이 중간지점에서 힘을 몰아쓰지 못해 발이 밀리곤 한다. 중간지점을 지난후에도 자세를 바꾸지 말고 쉬지 않고 계속 크랙 끝부분 바위턱에 올라선후 첫 번째 볼트에 확보를 한다. 선등자는 필요하면 중간에 프렌드 5호를 설치하면 안전하다. 첫볼트 바위턱에 서서 우측으로 손을 쭉뻗어 홀드를 잡고 두 번째 볼트지점까지 트래버스 한다. 두 번째 볼트에서우측으로 조금 이동한후 양호한 홀드를 잡고 바위를 올라 테라스 쌍볼트에 확보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만경대 서면과 노적봉 등 풍광이 정말 아름답다. 고도감도 짜릿하다.
5피치 출발
트래버스 구간 진입
확보후 후등빌레이와 선등 의사소통전달 자일유통 진행 5피치(등반길이 20m, 난이도 5.10a) : 수직 오버행 좁은 크랙 10여m는 양손으로 크랙을 잡고 몸을 좌측으로 뉘이면서 오른발을 크랙에 끼우고 왼발을 왼쪽 실크랙, 홀드에 붙이며 크랙을 올라 첫볼트에 확보를 한다. 크랙이 좁고 초입엔 물기마저 있어 완력이 좀 필요하다. 크랙 끝에 튀어나온 바위는 흔들거리므로 홀드로 쓰지 않는게 좋다. 안전을 위해 크랙 중간에 작은 프렌드를 하나 설치하는게 좋다. 첫 번째 볼트에 확보를 하고 오른편 바위턱에 올라서면 미세한 우향 실크랙으로 이어지며 이 구간이 난이도 5.10a 크럭스로 실크랙을 우측 손으로 잡고 트래버스해야 하는데 균형 잡기가 힘들다. 미세한 우향 크랙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프렌드 설치없이 오르려면 실 크랙을 잡고 경사면 위에 발을 붙이고 서서 우측으로 트래버스 이동해야 한다. 우측 크럭스 구간 아래 경사면을 살펴보면 작게 파인 발 홀드를 발견할 수 있다. 그 곳에 우측 발을 붙이고 올라서며 오른손을 쭉 뻗어 실크랙을 잡고 크럭스 구간을 우측으로 트래버스 이동하면 된다.
후등자 확보후 슬링발끼우고 오버턱 인공오름
완력 필요구간
5피치 상부 확보점 크럭스 구간을 건너 양호한 크랙 구간을 지나면 볼트에 긴 슬링줄이 걸린 직벽바위다. 이 직벽을 볼트에 설치된 슬링줄을 잡고 인공 등반으로 올라선후 우측 슬랩을 약 5m 올라가면 우측 바위에 외볼트가 있는데 이곳에서 피치를 끊어야 한다. 외볼트 아래 좁은 테라스가 5피치 종료지점이다. 원래의 5피치 종료지점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오버행 크랙을 지나서 쌍볼트가 설치되어 있는 장소지만, 그곳까지 가면 로프가 빠지지 않아 애를 먹을 수 있다.
6피치(등반길이 35m, 슬랩 난이도 5.8) : 5피치 확보지점에서 우측으로 트래버스 하여 슬랩으로 접어든다. 슬랩을 올라 직벽 덮개 바위를 크랙을 잡고 오르면 흙이 밟히는 테라스이다. 여기서 침니를 올라서야 하는데...침니로 들어가지 말고 양쪽 벽 홀드를 디뎌가며 올라 우측바위 위로 올라서면 된다. 그리고 무난한 슬랩을 올라 쌍볼트에 확보한다. 쌍볼트를 지나 쉬운 슬랩을 올라가면 6피치 전망대이다. 여긴 확보볼트가 하나 박혀있다. 전망대에서 몇걸음 걸어 올라가면 4거리 오솔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50여m를 곧바로 올라가면 거대한 넓은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데 이곳이 7피치 출발지점이다. 우측으로 위문 방향 탈출로가 있다. 우측 숲길로 이동하면 써미트길의 출발지점이 나오고 길을 계속 따라가면 위문아래 나무계단으로 나오게 된다.
흐르는 홀드 언더로 일어서야..
7피치 2차 확보지점..크랙에서 밖으로 나와서 등반 7피치(등반길이 35m, 크랙 난이도 5.9, High-Crux 구간) : 좁은 테라스에서 양호한 크랙을 따라 올라가 작은 소나무를 밟고 바위턱 위로 올라 선다. 7피치는 ‘역ㄱ역자 80도 경사의 사선크랙’으로 신동엽길의 클라이막스인 High-Crux 구간이다. 직상으로 크랙을 치면 난이도 5.10급 이상이다. 7피치를 오르는 길은 두길이 있다. 소나무 바위턱 위에서 좌측 직상크랙으로 오르는 길과 우측 양호한 홀드를 잡고 오르는 코스가 있다. 좌측 직상크랙은 소나무 위턱을 출발해서 직상 크랙을 좌향 레이백으로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까지 올라 볼트에 확보를 한후 왼손을 쭉뻗어 벙어리크랙에 집어넣고 더듬으면 미세한 돌기가 느껴진다. 미세한 홀드를 왼손으로 잡고 왼발을 크랙에 재밍을 하며 크랙 턱 위로 올라 선다. 크랙 턱에 서서 우측으로 나아가다 횡단 크랙이 끝나는 지점에 9호 프렌드를 설치하거나 끝볼트에 확보를 하고 오르면 된다. 직상크랙이 어려우면 소나무 바위턱 위에서 우측으로 접어들어 양호한 홀드를 잡고 올라 8피치 출발지점 확보물인 큰소나무에 슬링을 걸고 확보를 하면 된다. 7피치 직상크랙길은 경험이 많지 않은 등반자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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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피치 8피치
8피치 사선크랙구간 상부1차 확보점
사선크랙 등반
8피치 2차확보점에서 본 1차 확보점 8피치(등반길이 30m, 크랙 난이도 5.8) : 8피치 출발점 큰 소나무에 확보를 하고 우측의 양호한 크랙을 뜯고 올라 급경사의 좌향 사선크랙을 몸은 좌측으로 뉘이고 발은 사면에 가볍게 붙이고 양손으로 피아노치며 올라 크랙이 끝나는 지점 턱 위에 설치된 볼트에 확보하고 바위 턱 위로 올라 선다. 곧바로 슬랩을 올라 테라스 볼트에 확보하면 된다. 좌향 사선크랙을 오를 때 완력이 딸리면 크랙에 오른발로 재밍을 하며 크랙을 양손으로 피아노치며 올라가면 된다.
9피치 출발 슬랩 날등 볼트구멍에 손가락 걸고 오르기
내려다 본 8, 9피치 오름 백운대 정상 9피치(등반길이 45m, 슬랩 최고 난이도 5.10a) : 앵커에 확보를 하고 좌측 사면을 올라 바위를 타고 올라 평평한 바위에 설치된 볼트에 확보를 한다. 여기서 한번 꺽어 확보하는 것이 편하다. 직벽 바위턱를 손을 뻗어 홀드를 잡고 오른발을 바위턱 위로 올리며 가파른 슬랩 위로 올라 선후 볼트에 확보 를 한다. 슬랩은 양호하나 중간에 볼트가 없어 마지막 쌍볼트까지 침착하게 잘 올라가야 한다. 슬랩 구간을 올라서면 풀밭이 나오며 10여m 걸어가면 좌측으로 석판이 나온다. 이곳에서 9피치 등반, 즉 신동엽길 등반은 끝난다.
10피치 (번외 서비스 피치): 9피치종료후 좌측 페이스로 인공볼트따기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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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인수봉 그리고 촐라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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