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가지고 자픈 것들...

[스크랩] [공지] DSLR 4종 집중 분석

바람아 ~~ 2010. 5. 19. 14:29

[쇼핑저널 버즈]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DSLR의 경계는 이미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가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DSLR의 높은 장벽을 허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가격’ 때문인데 2006년부터 시작된 보급형 열풍은 그 끝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거세지고 있다. 캐논, 니콘과 같은 대표적인 DSLR 브랜드는 물론 삼성과 소니 등이 가세해 보급형 타이틀을 내건 저렴한 DSLR을 대거 출시하고 있어 디지털 카메라 유저들에게는 그야말로 행복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이제는 경계를 넘어 보급형 DSLR의 선택 기준이 필요한 때. DSLR 구입을 희망하고 선택의 망설임에 고민하는 유저들을 위해 엔펀과 프로슈머가 공동으로 ‘보급형 DSLR 4종 분석’을 진행했다. 사용자들의 주머니 속사정을 꿰뚫고 있는 매력적인 보급형 DSLR 모델들의 진가를 확인해 보자.■ 사양 비슷해 구입 전 꼼꼼히 비교해 봐야

니콘 D40X는 비교 분석 DSLR 카메라 중 가장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EOS-400D는 높은 렌즈 확장성을 갖췄고 이전 모델에 비해 자동 초점 기능과 센서 클리닝 등이 강화 됐다.
D40X는 빠른 AF가 장점인 니콘 모델 중에서도 크기와 무게는 줄이고, 화질면에서는 상당히 개선된 모델이다. 전작 D40 품질의 후광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의 뛰어난 해상력을 보여준다. 4기종의 분석 제품들은 물론 동급 타 기종의 모델들에 비해서도 매우 가벼운 무게(485g)이기 때문에 휴대성면에서도 매우 만족스럽다. 셔터 버튼과 가까이 있는 노출 보정 버튼 등 다른 제품들보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며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립부의 재질 덕분에 안정적인 손맛을 제공한다. 번들 렌즈 기본 구성의 D40X는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다. 하지만, AF-S 렌즈만 자동 초점을 지원하기 때문에 AF 렌즈 선택시 수동 조작의 번거로움이 있는 등 렌즈 선택에 있어서 제한적이며 타 기종에 비해 측거점이 3개밖에 안 되는 점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EOS-400D는 2006년 여름에 출시되어 기존 캐논의 EOS 보급형 시리즈의 거룩한(?) 계보를 잇게 된 간판급 모델이다. 캐논의 렌즈 확장력을 그대로 물려받았고, 성능면에서도 전작들에 비해 많은 변화를 시도했는데, 강화된 자동 초점이나 CCD 먼지털이 기능, 그리고 센서 클리닝은 상당히 믿음직스럽다. 400D 역시 캐논 특유의 화사하고 풍부한 화질을 여실히 보여주는데 특히 픽쳐 스타일 기능은 색감에 대한 사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해 주는 400D만의 앙칼진 매력이다. 무난한 포커싱 속도로 이어지는 가벼운 셔터음은 동급 타기종에서 맛 볼 수 없는 경쾌함을 느끼게 해준다. 다만 스팟 측광을 지원하지 않는 점과 더불어 뷰파인더와 바디 자체 크기가 상대적으로 조금 작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삼성 DX-10은 직관적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사용이 간편하다. 소니 a100은 손떨림 방지 기능을 내장 했고 무난한 셔터 스피드로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GX-10은 분석 제품들 중에서 가장 고가의 모델이다. 그리 큰 가격 차이는 아니지만, 충분히 수긍할 만한 그에 걸 맞는 기능과 성능을 보여주는 역시 보급형답지 않은 모델이다. 다른 제품들과 달리 다이얼이 좌측에 위치해 있는데, 그 이유는 우측에 LCD 패널을 채용했기 때문. 그립부를 감싼 고무패킹 처리와 함께 고급형 모델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메모리와 배터리 수납부 역시 독특한 잠금 방식을 보여준다.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안정성 면에서는 뛰어나다. 소니 a100과 같이 자체적으로 손떨림 방지 기능을 제공하며 가장 큰 특장점은 조작 인터페이스의 직관성. 메뉴가 다이나믹한 느낌의 GUI 방식이라 초보 유저나 DSLR 입문자들에게는 제격이다. 하지만, 710g의 무게는 GX-10의 가장 큰 단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휴대성면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며 특히 여성 유저들에게는 매우 부담스러운 무게가 아닐 수 없다.소니의 첫 DSLR, a100은 다른 분석 제품들과 확연히 다른 인터페이스를 갖춘 모델이다. 파워 버튼부터 시작하여 두 개의 설정 다이얼을 양쪽에 배치해 양손을 사용할 경우 극상의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다. 소니만의 스타일, 소위 ‘소니 스타일’이 a100에도 적용된 느낌이다. 때문에 a100을 선택할 경우 기존 DSLR에 길들여진 사용자 혹은 입문자들 역시 소니만의 스타일을 따라가야 할 것만 같은 압박이 있지만, a100 자체 기기의 만족도는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미놀타 A 마운트의 사용도 가능하고 손떨림 방지 기능이라는 보급형답지 않은 특장점을 갖고 있다. 다소 묵직한 구동음 및 무난한 속도가 안정적인 촬영감을 선사하지만 상대적으로는 투박한 셔터음, AF 구동음 등 소니 렌즈의 완성도 문제나 수급 부분에서는 다소 미흡하다.

제조사

기종

출시일

가격(기본렌즈 포함가)

유효 화소수

저장 방식

무게

니콘

D40x

2006년 3월

70만 원 중반대

1,020만 픽셀

SD 메모리 카드

485g

캐논

400D

2006년 3월

80만 원 초반대

1,010만 픽셀

CF 메모리 카드

510g

삼성

GX-10

2006년 11월

80만 원 중반대

1,020만 픽셀

SD 메모리 카드

710g

소니

a100

2006년 7월

80만 원 중반대

1,020만 픽셀

CF 메모리 카드

545g

■ 캐논 EOS-400D는 렌즈 확장성 높고 니콘 D40x 휴대성 뛰어나
485g의 니콘 D40X는 여타의 DSLR답지 않은 매우 작고 가벼운 모델이다. 때문에 렌즈를 분리하여 다닐 수 있는 DSLR의 특성(렌즈 교환식)상 휴대성 면에서는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물론 번들 렌즈(18-55mm)를 착용해도 크기면에서는 기존 DSLR에 비해 많은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DSLR의 크기와 무게에 많은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에게 작은 손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충분한 그립감을 제공하며 작은 크기와 무게는 전문가들의 서브 디지털 카메라로써도 최적이다.구동, 작동 등의 전체적인 조작 편의성은 LCD 패널을 채용해 쉽게 확인 및 적용할 수 있는 삼성의 GX-10의 손을 들어줄 수 있다. 자체 내장된 GUI 방식의 메뉴는 전형적인 DSLR의 메뉴와 달리 접근성, 직관성이 뛰어나 DSLR 입문자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선택 조건이 될만하다. 펜탁스를 계승한 바디에 삼성 특유의 조작법과 편의성을 부여한 것이다. 특히 LCD메뉴는 삼성 케녹스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부터 정립되어온 간편한 메뉴와 구성이 더욱 발전 및 구현되었기 때문에 편리성이 극대화 되었다.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인 삼성 GX-10과 소니 a100은 손 떨림 방지 기능이나 먼지떨이 기능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성능면에서는 전반적으로 우위에 있다. 특히 손떨림 방지 기능은 기존 DSLR에서(바디 자체가) 떨림 방지가 되는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반면 손 떨림 방지 기능이 있는 렌즈들의 가격은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바디 자체에 기능이 포함된 GX-10과 소니 a100이 더욱 돋보인다. 게다가 방진방습 성능이 타 DSLR에 비해 뛰어나며, 노이즈를 억제 부분에 있어서도 남다르다. 또한 SLR다운 손맛을 전해주는 바디 자체의 디자인과 묵직한 무게, 그립부의 완성도는 보급형 DSLR보다는 사뭇 중고급형 모델에 가까운 느낌. 사용자로 하여금 신뢰감을 더해주고 있으며 이런 점에서 가격대비 성능 및 기기의 자체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캐논의 렌즈군 범위는 니콘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D40X에서 AF 렌즈가 지원이 안 되는 단점으로 인해 렌즈 확장력에서는 단연 캐논 400D의 승리다. 물론 D40X에서도 단렌즈를 지원하는 구경이 몇몇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캐논의 넓고 다양한 렌즈군에 비해 AF 렌즈군을 제외한 니콘은 비교가 불가능하기 때문. 소니 a100이나 삼성 GX-10의 렌즈군 역시 캐논은 물론 니콘을 따라가기 힘들기 때문에 비교 대상에서 제외된다. 캐논 400D는 이렇게 다양한 렌즈군을 특별한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 유저와 입문자는 물론 고급 활용의 전문가급 유저에 이르기까지 넓은 층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테스트는 스튜디오에서 조리개 F16, 셔터속도 1초, 초점거리 55mm로 설정하고 진행했다.SD메모리를 사용하는 니콘 D40X, 삼성 GX-10와 달리 캐논 400D와 소니 a100은 기본적으로 CF메모리를 채용했기 때문에 전형적인 DSLR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CF메모리가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SD메모리도 4G에서 8G까지 등장했고, 전송속도도 CF메모리 못지않아 과거와 달리 파일의 용량에 따른 비교는 이제 큰 의미가 없어졌다. 물론 RAW 형식 등의 대용량 파일 등을 필요로 하거나 장시간 촬영이 목적인 중급자 이상의 유저라면 아직까지는 CF메모리 선택을 고려해 볼만하다. 때문에 SD메모리를 채용한 니콘 D40X와 삼성 GX-10보다는 CF메모리 기반의 캐논 400D와 소니 a100이 메모리 가격이나 활용도에 측면에서 더 나은 조건이라 판단된다.

구분

니콘 D40X

캐논 400D

삼성 GX-10

소니 a100

사양

B+

B+

A

A

휴대성

A+

A

B+

B+

조작 편의성

A

A

A+

A

확장성

B

A+

B

A

종합

15.0

16.0

15.0

15.5

* 4.5 만점 기준으로 A+는 4.5점, A는 4점, B+는 3.5점, B는 3점

 

캐논, 상반기 전략 DSLR 'EOS 450D' 출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캐논은 2008년 상반기 전략모델인 보급형 DSLR ‘EOS 450D’를 3월말 일본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EOS 450D’는 22.2mm x 14.8mm 면적의 고성능 CCD를 채용한 1,220만 화소 DSLR로 23만 화소 광시야각을 제공하는 3인치 LCD 모니터를 장착했으며, 캐논 DSLR 보급제품 중 최초로 LCD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라이브뷰 기능을 채택했다.

EOS DSLR 시리즈 최초로 SD카드를 채택했으며 초당 3.5연사, 최대 45장의 연사가 가능하다. 또한 이미징 프로세서 엔진 '디직 III (DiGiC III)'을 사용해 깔끔한 이미지를 재현해낼 수 있고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으며 먼지제거 기능이 있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IS)이 있는 25만원 상당의 'EF-S 18-55 F3.5-5.6 IS'를 번들렌즈로 제공한다. 크기 128.8*61.9*97.5mm, 무게 475g.

3월말에 출시될 예정이며 소비자 예상가격은 약90,000엔(한화 약79만2천원)이고 한국시장에는 3월 21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캐논, 니콘, 소니 3사 DSLR 대표 모델 알아보자

'DSLR'

캐논이 DSLR카메라 시장의 왕좌를 계속해서 지켜나갈지 아니면 니콘이 옛 영광을 살려 캐논에게 뺏긴 자리를 수복할지에 대해 벌써부터 각종 카메라 관련 사이트를 중심으로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또한 독보적인 CCD 기술을 자랑하는 소니가 알파 시리즈의 최종 라인업을 완성 짓는 알파 900을 발표함으로서 2008년 하반기 DSLR카메라 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흔히들 2001년은 디지털카메라가 시장에 보급된 원년이라고 말한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하이앤드 디지털카메라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했던 시절이었다. 그 이유는 디지털카메라 기술이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었고 DSLR카메라 시장 수요층도 굉장히 얇았으며 광고사진이나 출판 쪽에서는 디지털카메라가 중형 필름카메라보다 이미지 품질이 월등이 떨어진다고 인식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디지털카메라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캐논 EOS 1D와 니콘 D1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DSLR카메라 시장의 잠재성을 눈치 채고 무한 경쟁 상태에 진입하게 된다. 이들의 경쟁으로 인해 DSLR카메라의 기술은 급속도로 성장하며 시장이 성장하는 데 큰 공헌을 하기에 이른다.

풀 프레임 타입 제품군이 어느 정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일으키기 시작했지만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굉장히 미미했다. 이에 저렴하면서도 고급기종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은 마이너 버전 형식의 중-고급형 DSLR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최초의 도전자는 캐논이었다. 출시 당시에 비교적 저렴한 400만 원대 가격으로 출시된 EOS 5D는 만 3년에 걸쳐 경쟁자 없이 중-고급형 바디 시장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

캐논의 EOS 5D가 출시된 지 몇 년 후 그간 숨죽이며 캐논의 독주를 지켜봐야 했던 니콘이 드디어 반격의 나팔을 불며 출사표를 던졌다. 최고급 플래그쉽 모델인 D3을 필두로 D300과 다양한 렌즈군을 출시하기에 이른다. 그로부터 얼마 뒤, 니콘은 숨고를 틈 없이 대망의 D700을 내놓으며 5D가 장악하고 있던 중-고급형 DSLR카메라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출시 당시 5D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엑스피드라는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싱 프로그램을 탑재해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이며 DSLR카메라 시장에 왕좌를 수복하려 하고 있다. 게다가 코니카미놀타를 합병하며 본격적으로 DSLR카메라 시장에 진출한 소니 역시 풀 프레임 플래그쉽 DSLR카메라인 알파900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무한 경쟁 레이스 체제로 돌입했다. 캐논 역시 니콘과 소니의 추격을 용서치 않겠다는 신념으로 5D의 후속작인 EOS 5D MarkⅡ를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에 3사의 중-고급형 플래그쉽 제품을 전격 해부해 보려 한다. 전 모델과의 차이점과 이미지 분석 및 고유 특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DSLR카메라의 중심에 서다. EOS 5D


중급기 및 보급형 DSLR 기종에서 가장 문제됐던 부분이 있다면 바로 화각의 손실이다. 이러한 화각 손실은 이미지 센서 크기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로서 화각에 대한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초점거리를 짧게 제작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는 아날로그 시절 사용하던 필름 규격이 35mm이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필름 사이즈인 35mm보다 작은 사이즈의 CCD와 CMOS 센서의 크기 때문에 필름 규격과 100% 통일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필름 규격인 35mm 크기에 맞는 센서를 탑재한 제품이 이미 개발되었지만 초창기에만 하더라도 생산비용이 고가였기 때문에 바디 가격 역시 상대적으로 고가일수 밖에 없었다.

시간은 점차 흘러 각사의 화소집적과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이 발전하면서 유저들의 기대치는 더욱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캐논에서 EOS 5(아날로그 시절 캐논이라는 이름을 알린 대표적인 SLR카메라 모델)를 기본으로 한 35mm필름과 1:1 비율 풀 프레임 EOS 5D를 출시하기에 이른다.

400만원대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그동안 고급기와 중급기의 차별을 두기 위한 스폿 측광 모드를 도입하는 등 중급기종과 전문가용 고급기종 사이의 틈새를 절묘하게 파고들었다. 2005년 DSLR카메라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됐던 EOS 5D는 3년 동안 DSLR 시장을 이끌어가는 주축으로서 캐논이 왕좌를 지키게 해준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전설은 그대로 이어진다. EOS 5D MarkⅡ

 

EOS 5D가 발표된 이래 3년이 넘도록 후속작이 발표되지 않자 유저들의 궁금증은 극에 달했다. EOS 5D는 출시 당시 파격적인 가격(약 400만원대)의 35mm 풀사이즈 DSLR카메라로 지난 3년 동안 화질과 성능, 가격 등 모든 면에서 경쟁기종 없이 고급기 DSLR 카메라 시장을 독식해왔다. 시장을 평정한 캐논은 보급형 DSLR카메라 시장 개척에 뛰어들며 보급형 DSLR 시장마저 독식하는 듯했다.

하지만 보급형 DSLR 시장에 눈을 돌린 사이에 그동안 숨죽이며 칼을 갈고 있던 니콘이 최고급형 DSLR D3과 EOS 40D를 겨냥한 300D를 출시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곧이어 D700을 발표하며 5D가 지배하고 있던 보급형 풀사이즈 DSLR 카메라 시장에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캐논 역시 이에 질세라 3년간 비밀리에 개발한 EOS 5D MarkⅡ를 발표한다. 기존 5D의 후속기이지만 전혀 다른 모델로 봐도 될 만큼 업그레이드된 바디 성능은 유저들에게 “역시 캐논”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향상된 5D MarkⅡ의 모든 것을 해부한다

POINT1 향상된 이미지 센서
-약 2배정도 향상된 2,110만 유효화소의 35mm CMOS 센서 채택

기존 EOS 5D는 총 1,330만 화소를 지원하며 최대 4,368×2,912 픽셀로 당시 중급형 모델로서는 높은 화소수를 자랑했다. 솔직히 니콘에서 발매한 D700을 본 이후 기자는 캐논과 소니 역시 천만 화소대로 출시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2,110만 화소로 약 2배 정도 화소가 업그레이드 됐다. 이는 현재 캐논의 최상위 기종인 EOS 1Ds MarkⅢ에 필적하는 화소로서 초고화소, 초고화질 촬영을 현실로 제공해줬다. 최대 5,616×3,744 픽셀을 지원하는 5D MarkⅡ는 마이크로 렌즈의 크기를 더욱 늘려 작아진 포토 다이오드에 최적의 수광 능력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 EOS 5D보다 월등히 늘어난 수치다.

POINT2 향상된 영상처리 엔진
-초저, 고감도 촬영을 가능케 한 4세대 영상처리 엔진 ‘디직4’ 탑재


그동안 캐논은 고감도 촬영에서도 노이즈가 적기로 유명했는데 5D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ISO 3,200으로 설정하고 촬영하더라도 중급기인 20D의 ISO 1,600에 필적하는 화질을 자랑하기로 유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EOS 5D MarkⅡ는 캐논의 독자적인 영상처리 엔진인 4세대 ‘디직4 이미징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기존 5D에서는 최대 3,200까지 감도를 지원했지만 이번에 발매된 5D MarkⅡ는 2만 5,600까지 지원해준다.

여기에 덧붙여 4단계 노이즈 저감 기능을 채택해 고감도 촬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초고화질로 인해 커진 용량과 촬영정보를 노이즈 없이 선명하게 처리해 주고 재생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고화소 센서 채용으로 인해 파일의 크기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초당 3.9장의 연속 촬영을 지원해준다.

기존의 디직3에서는 12비트까지 지원했지만 새롭게 개발된 디직4에서는 14비트(RGB 각각 16,384단계) A/D 변환을 지원한다. 이는 보다 세밀하게 계조를 표현할 수 있게 해 줌과 동시에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을 사용함으로서 다이나믹 레인지를 확대해 하이라이트 디테일 손실을 감소시켰다. 이에 따라 하이라이트 부분이 날아가기 쉬운 극단적인 명암 대비의 촬영 환경에서도 보다 높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POINT3 초스피드-넓어진 시야
-강화된 AF 기능 및 시야율 98%의 시야 확보

EOS 5D의 AF는 풀사이즈 제품답게 뷰 파인더 영역이 늘어났지만 AF 포인트 위치는 기존 EOS 20D의 뷰 파인더 영역에 적용되던 위치가 그대로 적용돼 화면 주변부에 위치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기가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기존 9개 포인트에 보조 포인터가 6개 더 추가됐지만 이는 중앙부에 밀집돼 있으며 뷰 파인더에 표시되지도 않고 임의 선택도 불가능했다. 보조 포인트로 인해 중앙부의 AF 속도나 정확도는 상승했지만 AF 포인트 영역이 좁았기 때문에 아쉬운 단점으로 꼽혀왔다.
 
5D MarkⅡ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총 15개의 측거점을 지원하며 이중 크로스 타입 9포인트와 보조 6포인트의 AF 성능을 갖고 있다. AF 유닛에 광원 감지 센서를 내장해 다양한 광원에서 발생하는 AF의 오차를 줄였으며 광원감지기능과 함께 AF미세조정기능을 탑재해 기존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시야율 역시 이전 모델인 EOS 5D(시야율 96%, 시야각 32.0°)보다 넓어진 시야율 98%, 시야각 33.3°의 뷰파인더를 장착해 보다 넓어진 촬영시야를 제공해준다.

POINT4 자동화상보정기능(ALO)
-AF미세조정기능 및 강화된 보정기능 탑재

EOS 5D MarkⅡ는 광각 렌즈를 사용할 때 발생하기 쉬운 사진 주변부 광량 저하 현상을 보정하는 기능을 내장했다. 또한 EOS 유틸리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최대 40개까지 렌즈를 카메라에 등록 저장하고 렌즈의 특성에 따른 주변부 광량 저하를 자동으로 보정한다. JPEG 파일로 저장되는 이미지는 이 기능을 켜놓으면 촬영할 때 자동으로 실행된다. RAW파일로 저장되는 이미지는 DPP 소프트웨어의 ‘촬영시 설정’ 메뉴로 보정 작업을 할 수 있다.

4단계 자동화상보정기능(ALO)을 사용하면 노출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진의 부자연스러운 부분을 밝고 자연스럽게 살려내고 보정할 수 있다. 자동화상보정기능과 함께 탑재된 얼굴탐지기능은 피사체의 얼굴을 자동 검출해 적절한 밝기로 자동보정 해 준다.

POINT5  선명해진 액정 및 라이브 뷰 기능 추가
-7.6cm(3인치) 92만 화소 액정 모니터 및 한층 강화된 라이브 뷰 기능 추가

EOS 5D는 6.3cm(2.5인치) 23만 화소 액정모니터(LCD)를 장착했다. 하지만 이미지 재생시에 낮은 화소로 인해 실제 촬영 이미지와 상반되는 재생 이미지를 보여 줬으며 이는 정밀한 촬영 설정값 선택에 무리를 주었다.

EOS 5D MarkⅡ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자 7.6cm(3인치) 92만 화소 액정모니터(LCD)를 장착해 촬영한 영상 이미지의 초점이나 흔들림을 현장에서 선명하게 재생, 확인할 수 있게 개선됐다. 액정 모니터는 액정의 겉과 속 양면에 반사방지 코팅처리를 해 빛의 반사를 대폭 감소시킴으로써 사용자가 밝은 야외에서도 액정모니터로 편리하게 이미지를 재생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외부 광량 측정 센서를 탑재해 주위의 밝기에 따라 액정모니터의 밝기를 수동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게 설계했다. 표면처리 역시 코팅처리를 해 물방울 얼룩이 액정모니터에 잘 묻지 않도록 고려했다.

5D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라이브 뷰 기능 채택이다. 뷰파인더로만 촬영이 가능했던 기존 모델과는 달리 액정을 보면서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촬영 화각의 높낮이에 상관없이 다양한 앵글을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콘트라스트 AF 및 얼굴우선 라이브 모드, 퀵 모드 등 3가지 AF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라이브 모드는 라이브 뷰에서 피사체를 확인하면서 콘트라스트AF에서 포커싱을 실행하는 모드로 접사 촬영과 같이 정확한 포커싱이 필요한 상황에서 편리성을 제공해 준다. 얼굴우선 라이브 모드는 기존 콤팩트형 디지털카메라에 적용된 얼굴인식 모드와 마찬가지로 피사체의 얼굴을 우선적으로 검출하여 콘트라스트 AF에서 얼굴 포커싱을 실행해준다. 얼굴우선 라이브 모드는 기념사진이나 단체 사진을 촬영할 때 편리한 기능으로 삼각대에 고정시켜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퀵 모드는 미러를 내려 잠시 동안 라이브 뷰를 중단하고 위상차 검출 AF를 이용해 포커싱을 실행하는 기능으로 카메라를 손에 들고 빠르게 포커싱을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POINT6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기능, 동영상 촬영모드
-35mm DSLR 최초의 풀HD급 동영상 촬영 지원

5D 뿐만이 아니라 기존의 DSLR에서 동영상 촬영을 지원해 주는 카메라는 존재하지 않았을  뿐더러 굳이 DSLR에 동영상 기능이 추가될 이유가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조차 들지 않았을 만큼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기능이 바로 동영상 촬영모드이다.

EOS 5D MarkⅡ는 35mm 풀사이즈 DSLR카메라로서는 최초로 풀HD 동영상 기능을 탑재했다. 촬영모드는 풀 HD 촬영 모드와 스탠더드 촬영 모드로 나누어지며 최장 24분을 연속 녹화할 수 있다. 풀 HD 모드일 경우에는 4GB 메모리로 약 12분의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며 내장 마이크(모노) 및 외부 마이크(스테레오)를 선택해 동영상과 함께 음성을 동시 녹음할 수 있다.

또한 어안렌즈나 TS-E렌즈 같은 특수렌즈를 사용할 경우 렌즈에서 구현되는 다양한 효과를 이용해 촬영할 수 있다. 촬영된 동영상은 HDMI 케이블로 HD-TV에 직접 연결해 다이렉트 쇼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동영상 촬영 중 정지화상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

촬영 중 노출은 사용자가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조리개, 셔터 스피드, 감도는 카메라에 의해 자동 조절된다. 조리개가 많이 개방되는 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는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이 더욱 용이해지며 광량에 따라 조리개가 개방되는 정도가 달라지므로 어두운 곳에서는 동영상의 심도가 얕아지게 된다.

■니콘의 첫 번째 FX포멧 D3
2007년 8월 니콘은 최고급 DSLR 플래그쉽 모델 D3를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는 니콘도 35mm 풀 프레임 시장에 진입한다는 뜻이며 캐논과의 본격적인 양강 체제로 들어감을 의미한다. 그간 니콘의 DSLR 카메라들은 35mm 규격 필름 사이즈보다 작은 촬상면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실제 초점 거리는 렌즈 표기 초점거리 대비 1.5배율이었다. 이로서 니콘은 DX 포맷과 FX 포맷 모두를 아우르는 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그간 니콘 카메라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이다. 바로 니콘 고유의 이미지 프로세서 엔진인 엑스피드의 탑재인 것이다. 고화소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 줄뿐더러 ISO 2만 5,600의 초고감도까지 지원해 주는 엑스피드 엔진은 이후 니콘의 모든 시리즈를 성공시키는 1등 공신의 역할을 자처한다.

D3의 장점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DSLR 카메라는 구조상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라이브 뷰 기능을 니콘 DSLR 카메라 가운데 최초로 지원했다. 또한 단순한 기능만이 아닌 라이브 뷰 상태에서 콘트라스트 검출방식 AF를 지원해준다.


물론 D3를 D700과 같은 급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한자리 넘버로 시작되는 D3는 니콘의 최상위 플래그쉽 모델이다. 다만 니콘 DSLR 발전사에서 FX 포맷을 가장 먼저 천명한 제품이 바로 D3이며 이의 개발로 인해 D700이라는 걸출한 모델이 탄생하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니콘의 야망을 실현시켜 줄 FX포멧 D700

니콘은 첫 번째 풀 프레임 타입 모델인 D3와 DX 타입 모델인 D300을 동시에 출시했다. 하지만 이미 중고급형 DSLR 시장은 캐논의 EOS 5D가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상태였다. 물론 D3라는 기념비적인 모델을 출시했지만 5D와는 다른 레벨이었기 때문에 캐논의 시장 독주는 계속 진행형이었다.

영원할 것 같았던 5D의 독주를 막기라도 할 듯 니콘은 D3와 D300을 발표한지 채 1년이 되기 전에 D700이라는 괴물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D700은 D3와 D300의 핵심 부분만을 균형 있게 탑재했을 뿐만 아니라 두 모델의 단점을 보완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바디 각 부분을 실링 처리해 방진, 반적 성능을 높여 어떤 상황에서도 촬영을 가능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니콘의 최고급형 모델인 D3와 마찬가지로 릴리즈 후에 내려 온 미러를 밸런서가 받아들여 충격을 흡수하고 진동을 없애 미러를 확실히 정지시킨다. 이로 인해 고속연사에서도 안정된 파인더 상을 얻게 해 줬다. 화상 처리 엔진 역시 D3와 동일한 엑스피드를 채용했으며 풍부한 계조 표현과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 등의 고화질을 실현했고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렇듯 획기적인 바디 성능 업그레이드와 니콘 최초의 저렴한 FX 포맷 타입 DSLR을 실현해 준 D700은 니콘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열며 앞으로 벌여질 치열한 3파전을 준비하고 있다.

■공격에 공격만이 승리의 열쇠, D700의 모든 것을 해부한다

POINT1 FX와 DX 포맷을 넘나드는 고감도 이미지 센서
-1,210만 유효화소 35mm CMOS 센서 채택


니콘의 두 번째 FX 포맷 기종인 D700은 1,210만 화소를 지원하며 최대 4,256×2,832 픽셀을 지원한다. 높은 S/N 비와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등에 유리한 대형 화소 사이즈에 빛의 이용 효율을 높이는 소자 구조의 채용, 화소로부터의 전하의 효율적인 증폭을 가능하게 하는 회로 배치의 연구 등으로 저감도에서 고감도까지 넓은 감도 대역에서 뛰어난 화질을 제공한다. 한단계 높은 수준의 고속 12채널 읽기 기능으로 1,210만 화소 모드에서 초당 약 9프레임의 고속 연속 촬영 및 라이브 뷰 촬영을 실현하는 고속 성능을 구현했다.

캐논과 소니의 신제품 모두 2천만 화소대로 출시된 점을 상기해 보면 니콘의 D700은 화소수 하나만 놓고 볼 때 무척이나 실망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니콘은 천만 화소대의 제품으로도 충분히 승부를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다. 잠시 후 알아볼 니콘의 차세대 엔진인 엑스피드 엔진이 있기 때문이다.

POINT2 오랜 세월 축적한 화상 편집 기술의 집대성
-처리속도와 노이즈 억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EXPEED’ 탑재


니콘은 그간 오랜 세월에 걸쳐 축적한 화상 편집 기술과 화상 처리 노하우를 집대성해 독자적인 디지털 화상 처리 엔진 EXPEED를 개발했다. 기본 ISO는 6,400까지 지원하지만 확장을 통해 2만 5,600까지 지원한다. 물론 2만 5,600까지 감도를 설정하면 노이즈가 눈에 띄지만 6,400까지도 실용 감도로 충분한 수준이다.

D700의 노이즈 감소 옵션은 총 4단계로서 옵션 설정에 따라 디테일을 우선시할 것인지, 노이즈 입자를 감쇄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노이즈감소 없음을 설정하면 피사체의 디테일은 유지되지만 노이즈의 거친 입자가 나타나며 노이즈감소 옵션을 강으로 두면 입자가 띄지 않는 대신에 디테일이 부드럽게 표현된다.

D3에 도입된 픽처 컨트롤 시스템 역시 그대로 이어받았다. D700은 표준/자연스럽게/선명하게/모노크롬 등 4종류의 픽처 컨트롤을 지원한다. 각 설정은 채도와 콘트라스트, 샤프니스 설정이 조금씩 다른데 일반적인 촬영 상태에서는 표준 모드가, 피사체의 색상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할 때에는 자연스럽게 설정을 이용하면 된다. 선명하게는 채도, 콘트라스트가 강한 풍경, 접사 촬영에 알맞다. 모노크롬을 사용하면 기본적인 흑백 표현 외에 다양한 색 필터를 가미한 흑백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POINT3 최고의 동체추적AF 기능 및 최고수준의 연사속도
-어떤 장면도 놓치지 않는다. 업계 최다 측거점인 51점 AF 모듈 탑재

AF 포인트 51개를 지닌 멀티 CAM3500 FX 오토 포커스 센서 모듈을 탑재해 피사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채로운 포커스 영역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중앙부의 15포인트는 모두 장착 렌지의 개방 조리개 F5.6까지 피사체 포착 성능이 뛰어난 크로스 센서로 기능한다.


또한 씬(Scene) 인식 시스템과의 연동으로 뛰어난 피사체 포착 성능과 동체 예측 성능을 발휘한다. AF포인트의 선택은 51포인트 모두 또는 선택하기 쉽게 11포인트로 한정한 AF 포인트에서 임의로 1포인트를 선택할 수 있다.

연속촬영 속도는 기본 초당 1~4매, 고속 모드에서 5매까지 지원하며 니콘 D300과 마찬가지로 별매 배터리 그립 MB-010과 EN-EL4a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에는 초당 8매까지의 고속 연사가 가능하다. 가동 시간이 0.12초, 셔터 릴리즈 타임 랙이 0.04초에 불과할 정도로 기동 속도가 빨라 어떤 순간도 놓치지 않고 담을 수 있다.

POINT4 ‘엑티브 D-라이팅‘
-하이라이트 부분 계조를 최대한 보장

니콘 DSLR 카메라가 이전부터 채택하고 있는 ‘D-라이팅’은 촬영한 화상을 후편집하는 기능이다. D700은 ‘D-라이팅’을 업그레이드한 ‘엑티브 D-라이팅’을 탑재했다.

‘엑티브 D-라이팅’에선 촬영 전에 미리 ‘강하게’, ‘표준’, ‘약하게’, ‘Off' 등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DR(다이내믹 레인지)을 단순 확대하는 방식과는 달리, 부분적인 계조 제어로 연조화를 감소해 흑백을 개선한 적절한 콘트라스트가 이뤄진 화상을 제공해준다.

POINT5  선명해진 액정 및 라이브 뷰 기능 추가
-7.6cm(3인치) 92만 화소 액정 모니터 및 한층 강화된 라이브 뷰 기능 추가

D700은 7.6cm(3인치) 92만 화소 LCD를 장착해 촬영한 영상 이미지의 초점이나 흔들림을 현장에서 선명하게 재생, 확인할 수 있다. 약 92만 개 포인트로 이뤄진 VGA(640×480)로 강화유리를 채용한 광시야각 170°의 초고정밀 액정 모니터다. 촬영 화상을 확대 표시한 초점 확인 등에 매우 효과적이며 큰 시야각은 라이브 뷰의 ‘핸드헬드 촬영 모드’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물론 대형 액정을 통한 라이브 뷰 촬영 기능도 지원하며 이전 모델처럼 일반 위상차 검출 AF와 콘트라스트 AF를 모두 지원한다. 또한 LCD를 통해 촬영 정보를 출력하고 Info 버튼과 멀티 셀렉터 버튼을 통해 LCD상에서 촬영 설정을 바꿀 수 있어 편리하다.

‘핸드헬드 촬영 모드’는 촬영 전 구도 조정을 위한 모드로 통상 AF 촬영과 마찬가지로 크로스 타입 AF 포인트 15포인트를 포함해 AF포인트의 51개 포인트 모두를 이용한 TTL 위상차이 검출 방식 AF로 초점 조작을 한다.

POINT6  바디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후보정 기능
-촬영한 이미지에 필터 및 채도 후보정 가능

리뷰 메뉴에서 촬영한 이미지에 필터를 적용하거나 모토크롬 필터를 사용해 채도를 조절 할 수 있다. 모노크롬 옵션에는 흑백, 세피아, 청사진 등 3종류의 필터가 지원되며 이와는 별도로 ‘스카이라이트 필터’와 ‘따뜻한 느낌’의 2가지 필터도 적용 가능하다. 또한 니콘 D700은 촬영 메뉴에서 다중노출 기능을 지원하며 옵션에서 사진 매수와 밝기 보정 여부까지 결정할 수 있다.

■Beginning(시작) and essential(본질), Alpha 시리즈
소니는 2006년 DSLR 카메라 브랜드 ‘Alpha(알파)’를 공식 발표한다. 곧이어 2006년 6월, 첫 번째 모델인 ‘알파100’을 출시하고, 이듬해 9월 중급기 ‘알파700’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올해 들어 보급기인 ‘알파200’과 ‘알파300’ 및 ‘알파350’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DSLR 카메라 시장에 캐논과 니콘의 양강 체제를 무너트리며 치열한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그간 소니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하이앤드 카메라 시장 진입에 성공하며 카메라 라인업의 최상위 기종인 DSLR로 눈을 돌리게 된다. 하지만 DSLR 카메라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했던 터라 고심하던 중 필름 SLR 카메라 시장에서 전설적인 카메라를 제조하던 코니카미놀타를 합병하며 본격적인 무한경쟁체제에 뛰어들었다.

기존 비디오카메라 및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부문에서 축적한 기술과 디바이스 노하우에 코니카미놀타의 기술을 결합한 소니는 DSLR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소니의 독자적인 CCD 및 CMOS 이미징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은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었고 이런 기반을 통해 보다 콤팩트하고 가벼운 제품디자인을 가능케 했다. 이를 기반으로 맥섬/다이낙스 렌즈 마운트 시스템과 완벽 호환되는 새로운 DSLR 카메라를 발표하기에 이른다. 현재 맥섬/다이낙스 렌즈 마운트 시스템은 1,600만개 교환렌즈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소니가 제창한 ‘Alpha’ 브랜드는 그리스 문자의 첫 번째 철자로서 시작과 본질을 상징하는데 이는 DSLR 시장에 처음 진입한 소니의 열정을 적절히 반영한 브랜드 네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Alpha’는 기존 코니카미놀타의 마운트 시스템 브랜드명이기도 해 코니카미놀타가 갖고 있던 30년 이상의 SLR 기술을 계승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Alpha’라인업의 완성이자 첫 출발, Alpha900


알파700을 출시한 이래 보급기인 알파300과 알파350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DSLR 카메라 시장에 성공적인 안착을 한 소니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풀 프레임 플래그쉽 모델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이미 작년부터 플래그쉽 모델의 목업 사진이 돌기 시작했기 때문에 많은 소니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다.
 

2006년 ‘알파100’을 출시한지 불과 2년 만에 드디어 풀 프레임 플래그쉽 모델인 ‘알파900’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업계 최고 2,460만 화소의 압도적인 고화질에 세계적인 카메라 렌즈 업체인 칼자이스 렌즈와의 연계로 발표되자마자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서 올해 7월 시장점유율 18%를 달성한 소니에 또 하나의 날개를 달아줄 ‘알파900’은 DSLR 카메라 시장의 3강 체제를 구축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 예상된다.

■‘나의 눈에 도전하라’ 알파900의 모든 것을 해부한다

POINT1 업계 최고 수준의 극상화질
-2,460만 화소의 35mm 풀 프레임 엑스모어 CMOS 센서 채택


CCD와 CMOS 기술에 독자적인 노하우를 지닌 소니는 2007년 9월에 발표한 알파700을 통해 첫 소개된 엑스모어 CMOS 센서를 업그레이드해 알파900에 장착했다. 엑스모어 센서는 하이라이트 및 쉐도우 디테일이 뛰어나 렌즈의 탁월한 묘사성능을 극대화한다.

엑스모어 센서의 온 칩(On-Chip)회로는 고용량 이미지를 고속으로 변환시키면서 아날로그 신호경로를 줄여준다. 그뿐 아니라 아날로그-디지털 신호 변환 직전/직후 2곳에서 노이즈 발생을 방지해 주며 노출시간이 길거나 고감도 촬영 시 발생하기 쉬운 노이즈를 제거해 영상을 자연색 그대로 정밀하게 재현한다.

POINT2 새롭게 개발된 최신예 이미지 엔진
-노이즈를 극소화, 비욘즈 이미지 엔진의 개선책 ‘듀얼 비욘즈 이미지 엔진’


알파100이 출시된 이후 소니 DSLR 카메라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노이즈였다. 물론 각 제조사별로 노이즈에 대한 철학이 틀리기 때문에 벌어진 문제라 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에게는 노이즈가 적은 결과물을 원했고 이에 소니도 이 문제를 심도있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듀얼 비욘즈’ 이미지 엔진은 기존 비욘즈 이미지 엔진을 평행하게 두개 배치한 것으로 2배 이상의 빠른 속도로 이미지를 처리해 준다. ‘비욘즈’ 이미지 엔진은 최종 이미지 저장단계에서 고픽셀 정보, 렌즈, 셔터 메커니즘, CCD 이미지 특성 등을 신속하게 처리해 이미지를 분석함으로써 사람의 피부는 물론 자연물 피사체에서 자연스러운 톤을 연출해낸다. 또한 ‘DRO’로 알려진 노출 및 톤 최적화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엑스모어 CMOS 센서와 듀얼 비욘즈 이미지 엔진의 조화를 통해 최적화된 노이즈 감소도 구현했다. 센서를 통해 촬영된 사진의 아날로그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화시키는 과정에서 1차적으로 노이즈를 감소시키고 이미지 엔진을 사진정보가 RAW 데이터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2차적으로 노이즈를 다시 줄여줘 최종적으로 노이즈가 극도로 억제된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얻게 해 준다.

POINT3 시야율 100%의 뷰 파인더와 스테디샷 인사이드
-모든 렌즈를 지원하는 스테디샷 인사이드

알파900은 펜타프리즘을 이용해 시야율 100%, 광학율 0.74배의 시원하고 맑은 뷰파인더를 갖춰 실제보다 뿌옇고 어두워 보여 촬영이 어려웠던 기존 뷰파인더의 문제점을 해소했다. 특히 시야율 100%는 알파900만의 메리트로 상대적으로 시야율이 작은 캐논과 니콘의 플래그쉽 기종보다 우위를 차지한다.


소니 알파 시리즈는 세계 최초로 본체 내 손떨림 보정기능을 지원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소니와 병합 전의 코니카미놀타에서 개발한 기술로서 이제는 소니의 대표적인 기술이라 할 수 있겠다.

알파900은 세계 최초로 35mm 풀 프레임 엑스모어 CMOS 센서에 손떨림보정 내장방식을 채택했다. 솔직히 소니에서도 APS-C 방식인 알파700에서 구현됐던 손떨림보정 내장방식을 풀 프레임 센서에 이식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고 전한다. 하지만 단순한 이식이 아닌 기존 스테디샷 기능보다 1.5배 강하고 1.3배 빠른 성능을 구현했다.
 
다양한 촬영환경에서 필수기능으로 자리 잡은 스테디샷 인사이드 시스템은 호환 가능한 모든 알파 시스템 렌즈들과 작동되며 렌즈 보정식 광학 손떨림 보정 시스템이 초래할 수 있는 화질 열화 현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POINT4 잡지 못하는 초점은 없다
-흰 벽도 문제없다, 초점잡기의 황제 알파900

알파900의 풀 프레임 센서에 맞게 새롭게 개발된 19포인트 AF 센서는 중앙부 듀얼크로스 센서에 9개의 AF 포인트와 10개의 어시스트 포인트로 구성됐으며 정확도 및 속도가 향상돼 움직이는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강화됐다.

AF 시스템은 중앙 듀얼 크로스 9포인트에 어시스트 10 포인트가 추가됐다. 특히 중앙 초점은 F2.8보다 조리개가 더 많이 개방되는 렌즈에 고정밀 AF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며 동체 추적 성능도 기존 모델에 비해 많이 향상됐다. 이밖에도 렌즈마다 개별 초점 수치를 적용하는 미세조정 기능도 지원하는데 최대 30가지 이상의 렌즈에 대한 최적화된 초점 수치를 맞출 수 있다.

이번 알파900에 대한 여러 화제 중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부분이 있다면 아무것도 없는 흰 벽에도 초점을 잡을 수 있는 알파900의 무시무시한 고성능 AF 기능일 것이다. 현존하는 DSLR카메라 제품 중에서 감히 최고 수준의 AF 성능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당분간은 AF 기능면에서 알파900을 따라잡을 제품은 없다고 생각한다.

POINT5 알파900만의 신기술, 인텔리전트 프리뷰
-촬영 전에 미리 화이트밸런스 및 노출 보정을 설정

알파900에서 새로 선보인 인텔리전트 프리뷰 기능은 더 이상의 후보정 과정을 생략시켜준다. 인텔리전트 프리뷰는 사용자가 노출, DRO, 화이트밸런스 등 다양한 설정 값을 미리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는 기능으로 기존에는 원하는 설정값을 얻기 위해 여러 번 재촬영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 기능을 통해 불편함을 해소했다.


타사 제품들의 경우에는 심도 미리보기 버튼을 눌러서 피사계 심도를 미리 측정하여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지만 소니의 인텔리전트 프리뷰는 촬영 전에 미리 버튼을 눌러 하나의 가상 이미지 썸네일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노출 값 및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해 완벽한 상황하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스튜디오에서 광고 촬영을 해 본 프로 유저들이 가장 반길 기능으로서 기존에는 폴라로이드 백을 이용해 촬영 전에 미리 폴라로이드로 노출 및 화이트밸런스 값을 측정했지만 인텔리전트 프리뷰 기능을 통해 이런 불편함을 해소해 줄 것으로 전망한다.

POINT6 완성된 바디를 더욱 빛내주는 칼자이스 렌즈
-칼자이스 렌즈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최고의 이미지를 보장


소니는 DSLR카메라 후발 주자로 뒤늦게 뛰어들었지만 소니만의 완벽한 이미지센서 공정 기술과 세계적인 렌즈 메이커 칼자이스를 통해 선두 주자와의 차이를 줄이고 있다. 특히 카메라를 조금은 안다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본 칼자이스 렌즈를 지원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소니 알파 시리즈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알파 시리즈는 크게 G 렌즈와 칼자이스 렌즈로 나누어지며 G 렌즈는 부드럽고 매력적인 배경 처리를 위해 원형 조리개 메커니즘을 장착했다. 또한 고품질의 비구면 ED 광학 글래스 원리를 활용하여 칼날 같은 샤프니스 이미지를 제공한다.

칼자이스 렌즈는 ED, 슈퍼 ED 글라스와 최고 품질의 광학적 기능을 통해 실물 같은 색감과 풍부한 색조의 농담, 미세한 질감과 함께 콘트라스트, 해상력, 독특한 아웃포커싱을 실현한다. 또한 칼자이스 렌즈 고유의 T* 코팅을 채택해 플레어와 고스트 현상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화질을 보정해 준다.

■제품을 더욱 빛내줄 필수 액세서리
CANON EOS 5D MarkⅡ 필수 아이템

-광각 렌즈
EF 24mm f/1.4L Ⅱ USM 렌즈


이번에 새로 출시된 EF 24mm F/1.4L Ⅱ USM 단렌즈는 프로 시장을 겨냥한 최고 품질의 광각 단초점 렌즈로 캐논의 렌즈 개발 기술이 집약되어 F/1.4의 대구경 조리개를 광각 렌즈에서 구현했으며 2매의 비구면 렌즈 및 UD(Ultra Dispersion, 초저분산)렌즈를 채용해 최고 품질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SWC(Sub Wavelength Structure Coating) 특수 코팅을 채용해 렌즈에서 발생하는 수차와 고스트 및 플레어 등을 최소화했으며 원형 조리개를 채용해서 아름다운 배경 흐림 효과를 구현했다. 이전 제품에서는 지원되지 않았던 방진, 방적 구조를 채용해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의 대응 능력을 높였다. 12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표준 줌 렌즈
EF 24~70mm f/2.8 USM 렌즈


EF 28-70mm f/2.8L USM 렌즈는 1993년 출시 이후 근 10년 동안 캐논을 대표하는 표준 줌 렌즈로 명성을 떨쳐왔다. 시간이 흘러 광각 영역의 확충을 위해 출시된 EF 24~70mm f/2.8 USM 렌즈는 풀 프레임 바디에 가장 잘 맞는 렌즈로 손꼽히고 있다. 광각쪽 영역만 늘어난 것이 아닌 모든 줌 영역에서의 최소 초점거리까지 0.38m로 대폭 줄였다. 또한 방진방습 기능이 추가돼 우천시나 습기가 많은 외부 환경에서도 능동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신뢰성까지 향상시킨 렌즈이다.

렌즈 배열 및 구성상 차이는 기존의 EF 28~70mm f/2.8L USM 렌즈에는 비구면 렌즈가 1장만 들어있었는데 EF 24~70mm f/2.8 USM 렌즈의 경우에는 2장의 비구면 렌즈와 1장의 UD렌즈를 채용해 화질과 선예도에서 큰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8매의 원형조리개를 장착해 얕은 심도의 사진촬영에서 보다 아름다운 백그라운드 블러를 만들어 준다.

줌 렌즈이기는 하지만 L렌즈의 특성상 렌즈 밝기는 고정형이며 f/2.8의 밝은 조리개를 가지고 있다. 밝은 조리개를 가진 제품답게 광량이 적은 곳에서도 빠른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포트레이트 사진 촬영시 얕은 심도를 구현해 인물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EF 24~70mm f/2.8 USM 렌즈는 그간 캐논 DSLR을 사용하는 모든 유저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제품이기는 하지만 APS-C 타입의 1.6배 크롭 바디에서는 그 성능을 100% 발휘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풀 프레임 방식의 EOS 5D MarkⅡ에서는 24mm 광각과 70mm의 망원 모두를 넘나들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필수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줌렌즈임에도 불구하고 단초점 렌즈에 육박하는 뛰어난 화질을 표현해 주기 때문에 스튜디오 광고 촬영에서도 많이 쓰이며 풍경, 인물, 정물은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렌즈다.

물론 단점도 있다. 표준 줌 렌즈이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큰 부피와 무게가 만만치 않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촬영 범위의 렌즈지만 중급형 이상의 바디와 렌즈, 또한 스트로보까지 모두 장착하면 2Kg에 육박하기 때문에 한 시간 이상 들고 다니면 약간 뻐근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점을 수많은 장점으로 덮어버리는 EF 24~70mm f/2.8 USM 렌즈는 캐논을 쓰는 유저들에게 하나의 상징으로 남는 최고의 렌즈가 아닐까 생각한다.

-망원 렌즈
EF 70~200mm f/4L IS USM


흔히 유저들 사이에서 애기백통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EF 70~200mm f/4L USM렌즈는 2006년 흔들림 보정기능인 IS모듈과 방진방습기능을 보완하며 EF 70~200mm f/4L IS USM로 새롭게 태어났다.

최신 L렌즈답게 원형 조리개 채용과 방진방습 기능까지 장착했지만 최대 밝기가 f/4라는 단점과 그로 인해 충분한 셔터 스피드가 확보되지 않아 흔들린 사진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매우 컸지만 EF 70~200mm f/4L IS USM는 IS 기능을 탑재해 이런 단점을 극복했다.

특히 EF 70~200mm 렌즈군 중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EF 70~200mm f/2.8L IS USM보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큰 메리트가 있으며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로 인해 다루기 쉽다는 장점까지 지니고 있다. IS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캐논의 70~200mm 구간 망원 줌L렌즈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부피와 무게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고급 L렌즈를 쓸수 있다는 장점은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EF 70~200mm f/2.8L IS USM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얕은 심도의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없다. 하지만 APS-C 규격의 크롭 바디가 아닌 풀 프레임 규격의 5D MarkⅡ에서는 충분히 얕은 심도의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아마도 많은 캐논 유저들이 왜 EF 70~200mm f/2.8L IS USM를 추천하지 않았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하지만 광각 단초점 렌즈와 표준 줌 렌즈, 그리고 망원 줌 렌즈를 함께 구성하는데 있어 이정도 라인의 렌즈만 확보한다면 더 이상의 렌즈는 필요 없을 것이다.

-스트로보
스피드라이트 580EX Ⅱ


2006년까지 캐논의 스트로보 중에서 최상위 제품으로 알려졌던 스피드라이트 580EX가 E-TTLⅡ를 기반으로 EOS-1D MarkⅢ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2007년 출시됐다. 스피드라이트 580EX Ⅱ는 플래시의 기본적인 TTL 성능 향상보다는 방진방습 기능 도입과 재충전 속도의 향상을 비롯한 활용 및 기능적인 부분이 초점을 맞춰야 한다.

E-TTL Ⅱ는 E-TTL에 비해 거리정보를 노출계산에 적용한다는 점과 플래시 측광 알고리즘이 개선됐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렌즈는 거리정보를 바디에 전달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측정된 거리정보를 신속하게 노출계산에 적용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플래시 측광 알고리즘의 개선 측면은 E-TTL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였던 반사가 심한 피사체일 경우 플래시 촬영 때 발생하는 노출의 불균형이 문제였는데 이를 쉽게 해결해준다.

스피드라이트 580EX2의 기능은 완벽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플래시 제품군 중에서 유일무이하게 방진방습이 지원되는 플래시라는 점과 PC단자의 도입 및 잠금 시스템을 비롯해 기존의 캐논 스트로보 제품들에서 단점으로 여겨졌던 부분들을 100% 보완해준다.


NIKON D700 필수 아이템

-광각 렌즈
AF-S Nikkor 14~24mm f2.8G ED


그동안 니콘 광각렌즈 중 가장 대표적인 렌즈가 있다면 AF-S ED 17~35mm f2.8였다. 하지만 AF-S 14~24mm f2.8 ED 렌즈가 출시된 후 최고의 자리를 물려줘야만 했다. 출시된 지는 이미 1년 이상 됐지만 35mm 규격에서도 초점 거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FX 포맷 렌즈로 광각 줌 렌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니콘  AF-S 14~24mm f2.8 ED는 35mm 규격 렌즈 가운데 가장 넓은 초점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줌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단 렌즈와 대동소이한 수준의 화질과 F2.8 고정 조리개를 지원한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최대 광각에서도 왜곡을 잘 억제하고 있으며 크기가 큰 대물렌즈임에도 플레어와 고스트 현상이 거의 없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대물렌즈 뒷부분을 나노 크리스탈 코트로 처리해 역광에서의 플레어와 고스트 형상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 또한 빠른 속도의 AF-S 모터와 방진방적 기능까지 지니고 있다.

니콘의 대표 광각렌즈답게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며 약간 아쉬움이 있다면 높은 가격 책정 부분이다.

-표준 줌 렌즈
AF-S Nikkor 24~70mm f2.8G ED 렌즈


망원렌즈 역시 AF-S Nikkor 24~70mm f/2.8G ED렌즈가 출시되기 전에는 AF-S 28~70mm F2.8이 최고의 표준 줌 렌즈였다. 하지만 35mm 포맷을 발표한 니콘은 광각 영역을 보강하여 새로운 표준 줌 렌즈를 발표한 것이다.

니콘 AF-S Nikkor 24~70mm f/2.8G ED는 광각에서 준 망원 영역을 모두 커버하는 효율적인 초점 거리 및 셔터 속도와 심도 모두를 확보할 수 있는 F2.8의 빠른 조리개 값, 우수한 화질과 빠른 동작속도 등 표준 줌렌즈가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확보한 제품이다.

니콘 AF-S Nikkor 24~70mm f/2.8G ED는 11군 15매 렌즈군 내에 ED 렌즈 3매를 포함하고 있다. 수차 제어 능력이 매우 뛰어나 반사가 심한 상황에서도 수차를 찾아보기 힘들다. 망원에서 촬영시에는 배경을 흐리게 묘사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해 준다.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AF-S Nikkor 24~70mm f/2.8G ED 렌즈지만 줌인시 경통의 길이가 변경된다는 점과 G 렌즈의 특성상 구현 SLR 카메라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약간의 단점도 갖고 있다. 하지만 전문 스튜디오 사진 및 스냅, 풍경, 보도용에 이르기까지 사용용도 범위가 넓다는 점과 그 밖의 많은 장점으로 D700과 최상의 궁합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

-망원 렌즈
AF-S Nikkor 80~200mm f2.8D ED


각 제조사별 망원 렌즈는 가격대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기 때문에 프레스용이 아닌 이상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 앞에서 살펴본 캐논 렌즈군과 마찬가지로 니콘의 망원렌즈 역시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제품을 하나 추천할까 한다.

AF-S Nikkor 80~200mm f2.8D ED 렌즈는 솔직히 출시된 지 조금 오래된 모델이다. 96년도에 출시된 제품이니 거의 10년 정도 된 구형 모델이다. 최초 모델의 단점인 줌 흘러내림 현상과 오토포커스 속도 등을 개선한 모델로서 렌즈의 초점거리는 80~200mm다.

DX 포맷 카메라에서는 120~300mm 정도의 화각을 갖고 있는 AF-S Nikkor 80~200mm f2.8D ED 렌즈는 오토포커스 성능 면에서는 AF-S 렌즈에 비해 다소 느리지만 구형 AF Zoom Nikkor 80~200mm ED D 직진식 렌즈보다는 상당히 빠르다. 렌즈는 11군 16매로 구성되어 있으며 3매의 ED 렌즈를 채용해 색수차 현상이 적고 다층막 코팅을 통해 고스트와 플레어 현상을 최대한 억제해 준다.

이 렌즈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현재 DSLR 클럽들의 중고장터에서도 없어서 구하지 못할 정도의 큰 인기를 갖고 있다. 물론 무게나 휴대성 면에서는 신형 망원 렌즈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지만 저렴한 가격 및 제품의 성능을 중요시 생각하는 유저라면 AF-S Nikkor 80~200mm f2.8D ED 렌즈를 추천한다.

-스트로보
스피드라이트 SB-900


올해 7월 35mm FX 포맷 DSLR 카메라 D700 출시와 함께 대용량 외장 플래시 스피드라이트 SB-900을 발표했다. 니콘 스피드라이트 SB-900은 2003년 출시된 SB-800의 업그레이드 버전 제품으로 높은 가이드넘버와 빠른 충전 속도,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해준다.

SB-900은 감도 100에서 GN34, 200에서 GN48의 광량을 지원한다. I-TTL과 무선 조광 촬영에 대응하며 조광 설정에 따른 발광 타입 전환 기능 및 스탠더드/중앙부 중점/균질 발광 등 3가지 메뉴로 이루어진 발광 타입 설정 기능을 지원해 준다. 니콘 SB-900은 FX 포맷뿐만 아니라 DX 포맷에도 대응해 각각 17~200mm, 12~200mm 조광 각도를 지원한다.
 
SB-800의 기본을 유지하면서 사용 편의 기능을 다수 추가한 스피드라이트 SB-900은 발광 성능은 물론 플래시 본체 성능 면에서도 개선된 만큼 D700과 앞으로 출시될 차세대 제품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트로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SONY Alpha900 필수 아이템

-표준 줌 렌즈
Carl Zeiss Vario sonnar T* 24~70mm f2.8 ZA SSM


칼자이스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설레게 만드는 최고급 표준 줌 렌즈인 Carl Zeiss Vario sonnar T* 24~70mm f2.8 ZA SSM은 대표적인 표준 줌 렌즈답게 초점거리, AF, 화질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콘탁스 N 마운트 이후 오랜만에 부활한 칼자이스 렌즈는 소니 알파 라인업의 바디 성능을 더욱 올려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칼자이스 Vario sonnar T* 24~70mm f2.8 ZA SSM은 f2.8 고정 조리개 대구경 렌즈로서 초음파 모터 SSM(Super Sonicwave Moter)을 사용해 초점을 빠르고 조용하게 잡아준다. 13군 17매 렌즈군 안에는 ED 렌즈와 비구면 렌즈가 각 2매씩 배열돼 있으며 렌즈는 칼자이스 고유의 T 코팅이 가미되 플레어 및 수차 억제력을 보여준다. 줌 전 구간에서는 최소 초점 거리가 34cm로 짧은 편이며 77mm 필터를 사용한다.

단점이 있다면 방진방적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과 높은 가격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칼자이스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카메라 유저들의 심장 박동을 빠르게 수축시키는 매력을 갖는 최고 수준 렌즈라 할 수 있겠다.

-망원 렌즈
SAL 70~200mm f2.8G


소니 SAL 70~200mm f2.8G 렌즈는 ‘고스트(Ghost)’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이는 미놀타 시절부터 얻었던 별칭으로 조용하게 소리 없이 초점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또한 초음파 모터와 미놀타의 정확한 AF 기능을 덧붙여 최고 수준의 망원렌즈로 거듭났다.

특이한 기능이 한 가지 추가돼 있는데 그립을 쥐거나 뷰 파인더에 눈을 가져가면 자동으로 AF가 작동된다. 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AF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SAL 70~200mm f2.8G 렌즈는 16군 19매로 이루어져 있으며 ED 렌즈를 4매나 포함하고 있어 해상력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FTM(Fuul manual focus) 기능도 갖고 있어 초점을 미세하게 조절 할 수 있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은 렌즈 자체에 흔들림 방지 기능이 내장돼있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소니 DSLR카메라 특성상 바디 내에서 손떨림 방지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다.

최상의 성능으로 무장한 SAL 70~200mm f2.8G 렌즈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구매시에 머뭇거릴 수 있다. 하지만 최고급 렌즈군을 의미하는 G 시리즈 렌즈이며 탁월한 해상력을 원한다면 SAL 70~200mm f2.8G 렌즈를 적극 추천한다.

-스트로보
HVL-F58AM


그동안 소니 디지털카메라 액세서리 중에서 가장 취약했던 부분을 손꼽자면 바로 스트로보라 할 수 있겠다. 올해 6월 소니는 알파 시리즈 DSLR카메라에서 ADI 조광을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의 대용량 플래시, HVL-F58AM을 출시했다. 출시 전부터 보도 자료를 통해 배포된 내용으로 출시를 기대했던 가장 큰 이유는 가이드넘버 58의 대용량도 눈에 띄었지만 새로운 형식의 바운스 촬영 기능을 내장했기 때문이다.

상하좌우 바운스 촬영 기능에 이어 발광부를 좌우로 90도까지 꺾어 촬영할 수 있는 ‘퀵 시프트 바운스’ 기능을 내장해 세로사진 촬영시에도 플래시 리플렉터를 피사체에 향한 채 촬영할 수 있어 조명 조절의 폭이 넓어졌다.


또한 감도 100에 105mm 거리에서 가이드 넘버 58을 갖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발광 충전 시간도 향상됐다. 기존 모델에 비해 55% 정도 빨라져 5초 정도면 충전이 완료된다.

튼튼한 기본 성능에 ‘퀵 시프트 바운스’라는 새로운 기능을 장착한 HVL-F58AM은 알파900을 사용할 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상한다. 

출처 : 디지털카메라
글쓴이 : S.G.T.경호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