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2
두타산을 가기로 하였다..
전날 과도하게 달려 어쩔줄 모르나..
6시경 일어나 준비를 한다.
같이 가기로 하신 분이 어찌 하실 지 모르겠다..
안 가신다면 혼자라도 가야지 뭐...
7시경 전화를 드리자.. 가시겠단다... '
전날의 과도한 음주가 다소 두통을 유발하나.. 뭐이까짓 쯤이야 ,,, ㅎㅎ
8시경 만나 김밥 사고 어쩌고 저쩌고 하여 출발한다...
출발하자마자.. 전날의 서로의 안부를 묻고...ㅎㅎ
통리재 넘어로 간다....
통리재 넘자마자.. 기름을 넣는다.... S-oil로..왜?.. S-oil 이니까~~.. ㅎㅎ
주유소의 강아지 겹ㄸ ㅏ~~.. ㅎㅎ
하여 도착한 무릉계곡..
어찌하여 이름이 그리 붙여졌는지는.. 보시라....
일단 일용할 양식을 준비하고....
올라가보자...
강원도 와서 보는 소나무...적송... 차~암 멋지다...
니끼다인가 하는 수입종하고는 다른 엄청난 Force가 자연스f럽다...
멋진 소나무들... 어디에 서 있던.. 멋진 적송들이다..
무릉계곡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주변의 풍광... 장난이 아니다...
워낙 출발전에는 두타산성을 경유 투타산을 찍고
박달령으로 가 용추폭포로 하산길을 잡았으나
전날의 지나친 건강을 걱정함으로
들이부었던 막거리가
왠지 부담스러움으로 다가오나
어쩌라
전날의 음주야... 산에 가기만 하면 행하는 행사가 된지 이미 아주 오래돼 버린 이야기이거늘.. ㅎㅎ
매표소 입구의 물레방아 앙증맞다
무릉이다.. 명불허전.. 그냥 구경하시라...
ㅎㅎ.. 다람쥐는 아직 익지 않아서인지 주워가질 않았군아.. ㅎㅎ
우리는 김밥을 싸왔는데
다람쥐 점심은 어떻게 하려나~~.. ㅎㅎ
두타산성의 흔적인 돌무덤을 지나....
어느 누군가가 캐 버렸는 모야ㅇ이다...
무지막지하게 큰 녀석이라 다른이의 눈에 잘 뜨였으리라..
그래도 왜 뽑아 놓았는지.... ㅠㅠ
자연을 훼손하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으리라..
그냥 그대로 지켜만 보고 지나가면 안돼나..
기어코 뽑아야 하나....
뽑았으면 집에가 해 먹던지,,,,,
먹지도 않을 거면서 왜 뽑아 길바닥에 내 팽기치까...
생명에 대한 경외심까지는 그렇다 하더라도
저런 행위가 아무런 가책조차도 느끼지 않나 ...아띠.. 명박스럽게시리.. ㅠㅠ
골이 깊긴 깊은 모양이다
한참을 올라 왔다 느껴지는 데
중턱정도도 못 온 모양이다 .. 물이 고여있다... ㅠㅠ
해수면에서부터 올라왔음이라 그런지 무지 멀다는 생각이....
우울해질려고 하는 마음을 단풍나무에 들어온 빛이 달래준다...
버섯이야 뽑혔다 하더라도... 저아이들은 또다른 생명으로 돌아오겠지....하며 ㄷ길을 재촉해본다..
오늘 무지 덥다....
땀이 이미 범벅이 된지는 오래고...
무릉에서 오르기만 하는 등산로는 장난이 아니다.. 벌써부터... ㅠㅠ
ㅎㅎ.. 지쳐가는 데 터억 하니 나타나는 깔딱고개
선인들의 작명 기술은 기가 막히다는 생각에
요즘의 나의 미소.. 푸~흣... 실소를 날리고 오른다.. ㅎㅎ
조금은 올라왔음인지 하늘도 보인다.. 그러나.. ㅎㅎ
그것도 잠시 다시 숯으로 들어가 오름짓의 연속이다...
차~암 이상하다 이곳 두타산...
계곡과 주위 풍광의 수려함에 꽃들이 쪽팔려 어디 다른곳으로 피신을 갔나??
꽃들이 보이지를 않는다
그 깊은 골에 도
능선에도..
이상하리만치 보이지가 않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
내가 사는 태백의 만항재, 두문동재, 은대봉 , 금대봉등은 워낙 야생화가 많은 산이란다..
요즘 다른 큰 산을 가더라도 꽃 보기가 쉽지는 않단다..
워낙 풍요로운 곳에서의 생활에 다른 곳도 그러려니 하는 마음이 일어서이지
두타 청옥만이 아니라 다른 산들도 그리 야생화가 많지는 않단다.... 요즘에 특히나..
천헤의 요지에 사는 모양이다..태배기.. ㅎㅎ
무튼 만난 아이 버섯이다..
단풍나무잎에 빛이 들어 오신다..
버섯이 행여 어찌될까봐 햇님이 밝혀주신다...ㅎㅎ
나홀로 산행을 하다 둘이 오니 좋다.
하여 날린 인증샷.. ㅎㅎ
한참을 오르다 발견한 꽃.. 어수리 같다...
꽃이 적음을 하늘과 소나무와 버섯으로 달래보 오름짓을 계속한다.
어수리에 앉은 벌..
새며느리밥풀꽃인 모양이다..
주둥이가 다 빨간것이.. ㅎㅎ
dl dkfeg
겨우만난 아이들을 담고..
개중 새며느리밥풀꽃도.. 담아 오른다...
아고 힘들다...ㅠㅠ
다시 하늘 한번 보고 오른다
바위취인가??
어느 정도 능선을 올라타기 시작한 모양인가..ㅠㅠ 이제서야
바람도 불고 조망이 어느정도는...
저 먼 곳이 동해냐고 물었더니
동해가 아니라
묵호란다...
좌측 나무 끝에 걸린 등대가 묵호항의 등대라신다.. ㅎㅎ
묵호항의 등대가 가운데로 왔다,,, ㅎ
흐미 아직도 1.9킬로다,,ㅠㅠ
하늘이 보이고 능선길을 접어든게 꽤나 오긴 온 모양...
뒤돌아보니
대체나 많이 올라왓다.. ㅎㅎ
동해의 시멘트 공장이다..
쌍용의 누군가가 저기에서 시작하여 굴지의 회장이 되고 어쩌고 저쩌고...
저기 하얀 운동장 같은 돗도 분명 산이었으리라..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잘려나간...
무릉계곡을 조금만 벗어나면
컨베이여 벨트가 잇다
산에서 원석을 날리느 시멘트 원석말이다...
하여 저 공장까지 모아 시멘트를 만들어
동해항까지 컨베이어 벨트로 운송하였단다...
개발의 붐이 일러나던 7-80년대에..
물론 지금도 규모는 줄었으나 여전히...
하여
묵호항.. 묵호읍이었지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큰 읍이었단다...
인구로나.. 경제규모로보나..
위에서 내려다보니 다소 거시기하다만..
먹고 살려니 어쩔수는 없었으리라.. ㅠㅠ
능선길따라 어는 그늘에서 쉬면서...
나비녀석이 반겨준다...
꽃이 별로 없다 이곳은
겨우 만난 새며느리밥풀꽃..
이름모르는 아이들..
울창한 숲을 걸으니
나뭇잎사이로 들오오신 햇살님이 단풍나무를 비추니 꽃같이도 보인다.
고추좀잠자리도.. 담고,... 방갑다...
어는 누군가가 조망 좋은 자리에 탑을 쌓아 놓았다.. ㅎㅎ
오르고 올라가다 지치면 비록 꽃은 별로 없으나
햇살님의 마술 쇼를 감상하다 보니...
정상이다 드디어.. ㅎㅎ
인증샷.. 뽀대 잡아보고.. ㅎㅎ
둘러보니 여기는 나름 꽃이 만발하다.. 마타리도 보이고
둥근 이질풀도 햇살을 받고
동자꽃도
잔대도
참취도 있다 ... 목이말라 찾아간 두타샘을 찾는다..
오르는 도중 만난 어느 고수분한테 들은 두타샘...
찾으러 내려가는 길에는 꽃이 많다...
두타샘에서 바라다본다..
물을 확보하고 올라온다.
백두대간 길 타고 댓재에서 올라오는 사람들..
동해에서 무릉계곡을 따라 올라온 사람들이 만나는 정상이다..
오늘은 지치기도 하고 시간이 늦어 그냥 회귀산행하기로 한다...
다음번에는 댓재로 와
두타를 거쳐 박달령, 청옥, 고적대를 넘어 가보련다.
시간이 나면
올해 설악까지는 틈틈이라도 오르고 싶다..
하산길에 다시 담아본다 산자락..
쉰음산.. 천은사가 가까운 모양이다 ...
덥다..
땀범벅이 되니 조그만 골이나 족탕을 한다.. 일단..쉬었다가..
오름짓을 할때 그냥 지나쳤던 곳도 다시 보러 들어가 본다..
12폭포의 위용이 장난이 아니나
물이 부족하다... 비오는 날 오면.. 장관이겠다..
미인폭포가 갑자기 생각이 난다.. ㅎㅎ
ㅠㅠ 마구 내려온다 한참을 ...
덥다...
계곡이 보이자 마자...뛰어든다.. ㅎㅎ
내려오며 아쉬움에 뒤돌아 담아본다...
이번에는 이정도로만 용서하고 돌아가련다.
곧 가을이오면..
겨울이 오면...
다시 봄이 오면..
다시 여름이 오면..
언제든 다시 와보고 싶은 산이다.. 두타산...
잘있거라...
곧 돌아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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