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 늦잠 자고 오르다 ...
워낙 일찍 일어났다면 ,,, 동서울 발 한계령등을 타고 날라가 ...
대청 찍고 .. 속초로 ,,,
그리 하고 싶어었는데...
늦잠을 자고 말았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 나가다..
빵집을 들렷는데 갓 구운 빵을 판다,,,,
그래도 새끼들 눈에 밟히니 ..
조금 싸 들고 다시 들어가 옆지기에 넘기고 슬슬 나간다...
어디로 가까??
인수, 백운대도 보고 싶고 ....
몸이 찌부두둥 하니 남한산성으로..
그러다.. 갑자기 오봉이 보고 싶다,,,
티놀리안 브릿지... 2봉에서 3봉으로 날라가기
3봉에서의 볼트따기
페츨 등강기로 애기봉 오르기... 그리고 하강...
5봉에서의 60미터 하강..
등을 하였던 기억이 새삼스레 떠올라
오른다....
매번 가던 길 자운봉으로 오르는 길 말고
녹야선원으로 오르는 길로....
오르는 길...
요즘 날씨가 쌀쌀하고 맑더니..
하나둘.. 단풍이물들어간다...
오르다 고개를 들어보니..
저멀리 자운봉이 웅장함을 뽐내며 ..
선인봉에는 어김없이
악우님들이 다닥다닥 붙어 오름짓을 한다... ㅎㅎ
Y 계곡을 오른 산우들은
정상에서 나름 포효하고...ㅎㅎ
선인봉의 악우님들은
한발한발.... 오름짓을 하고...
무탈하시기만을 바란다... 안악..즐악...
나 또한 오름짓을 하며
어느 조망 좋은 바위 위에 낮아 목을 축인다...
장수 막걸리 한잔에.... ㅎㅎ
그리고 도착한 포대능선 ...
능선길을 걷다 어김없이
휘리릭 둘러본다... ㅎㅎ
자운봉 정상에는 이미 사람들로 발디딜 틈 조차도...
ㅠㅠ..포대능선을 지나 Y 계곡에 들어서자마자...
ㅠㅠ 상습정체 구간이다.... ㅎㅎ
항상 여기는 이러하다..
하여 바위에 누워 한잔 술을 머금고 ,, 누워 자버린다...
한참을 자고 일어나...
쑥부쟁이도 담고..
넘어온 길 뒤돌아본다..
여전히 자운봉에는 사람들이 ...
오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
간만 다른 산우님..도움을 얻어 .. 인증샷 ~~
볼트따기 하며 놀았던 3봉..
저 아래 공간이 보기와는 달리
꽤나 편평하고 넓다.. 그늘도 지고..
오봉릿지하면 항상 애용했던 점심먹는 곳...
저 멀리 5봉도 당겨보고..
반대편으로 하강하면 60미터 정도 된단다..
오금이 저려온다 .. ㅎㅎ
2봉아래 그늘에선 어느 누가 쉬고 있디..
본인이 지금 서 있는 곳이 1봉 . 그다음이,.. 2., 3,4, 5
글기고 슬슬 내려간다 ..
아침 달랑 사온 빵조각...막걸리 한병.. 삼다수 500미리 한병으로만 버티기에는
나의 왕성한 식욕이..하여 슬슬 내려간다..
내려가다 아쉬워 뒤돌아본다 ..
오봉도.. 자운봉 자락도
그리고 저 멀리 인수봉.. 백운대등도...
우이암이지 싶다 ..
우이암 위엔 까마귀가 자리 잡고..
어둑해지는 도봉자락을 못내 아쉬워..
뒤돌아 담고 걷고
또다시 뒤돌아 보고 ..
여기 살면.. 걍 어두워지면 내려가도 되련만..
먼ㄹ리까지 내려가야 하니... 돌아가야지......ㅎㅎ
'바람처럼 자유로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허동천 비박 ~~ (0) | 2011.10.03 |
---|---|
관악산 ~~ (0) | 2011.10.03 |
광화문 & 경복궁 (0) | 2011.09.13 |
지하철 7호선 안에서.. (0) | 2011.09.13 |
불암산 ~~ (0) | 2011.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