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산

 

순창 강천산~~!!

처음인 곳인데 왠쥐 낯설지가...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산세가....

고향 옆동네라 그런가????

며칠만 지나면...

저 박들도 익어 가겠쥐....

저 박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으려나....

흥부가 켰던 금은 보화가....

주린배를 그나마 달래게해주는 하얀 속살이...

차~암 예쁘기도 하다 고녀석....

주렁주렁 달려...

이곳을 찾은 이들을 방겨주네...기특하게도...

 

병풍폭포라고 하는데

물~~!!

시원하게 떨어진다...

언제적인지는 모르지만..

TV에서 보니

저 꼭대기까지 양수기로 물을 퍼 올려

떨어트린다던데....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도 있쥐만

인간은

때로는 모르고..

아는것도 모른채 하며...

살아가는게

편안할 것 같다....

 

무튼

시원하게 떨어진다....

 일부러 저렇게 깍았을리는 없겠고...

뜨거운 여름날

저 벤취는 무지 시원 했을거라는...

 고기들도 강천산의 골에서 자유로이 노닌다...

모든게 한가로이

스스로 그러하듯....

 강천사....

 구름다리에 올라...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강천산 계곡....

산은 그리 크지 않은 듯한데

골이 꽤나 깊다....

 

 

구장군 폭포...

마한 시대에 9명의 장수들 패해

이곳으로 도망와서

비굴하게 죽는니

차라리 나가 장렬히 죽음을 불사하고

나가 싸우자고 다짐....

마침내

승리를 하였다는 전설이....

 

또한

희한하게도....

좌측의 폭포는 불끈 튀어나온듯한 것이

남성을 상징하고

우측의 폭포는 깊게 패어 나간 듯이

여성을 상징한다는....

 

무튼 두 폭포가 교묘하게도

어울려

물을 떨어트린다...

 

 

 

 비가 와서 그런가....

폭포의 폭은 넓지는 않지만....

나름 그 위용을 닮아보려 절벽위로 뿌려댄다....

물안개처럼....

 

 

 화장실 썬팅이 짖궂다...

구장군 폭포의 여러 의미를 담아내려는 공원관리자의 위트인가....

무튼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