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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ian- Scaborough Fair (2009년)

바람아 ~~ 2010. 10. 25. 12:55

                                                           

 

 

 

 

 

 

 

 

 미국의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반전가요...

1966년 발표한Paul Simon & Art Garfunkel의 감미로운 목소리의 노래...

Scaborough fair는 죽은 병사가 자신의 몸에 피어난 풀들에게 말을 건네는 내용이다.

 

 노래는 자신이 사랑하는 이에게 계속해서 불가능한 것

(솔기도 바늘자국도 없는 셔츠, 혹은 바닷물과 바닷가 사이의 땅 10에이커)등을 주문하는데,

이는 자신이 이미 죽은 사람이니 잊어 달라는 내용이다.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로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것이 인상적인 노래이다.

 

 노래의 제목이기도 한 Scaborough fair는 1788년을 끝으로 더이상 서지 않은 장터를 의미하며,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행복한 시절을 상징한다...


 

 


Scaborough fair ~~ 

 

 


Are you going to Scarborough Fair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Remember me to one who lives there

She once was a true love of mine 



스카보로 시장에 가실 건가요

파슬리, 샐비어, 로즈메리와 백리향

거기 사는 이에게 소식 좀 전해주세요

그녀는 전에 제 진실한 사랑이었거든요



Tell her to make me a cambric shirt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Without no seams nor needle work

Then she'll be a true love of mine



그녀에게 제 케임브릭 셔츠 하나 만들어 달라 하세요

파슬리, 샐비어, 로즈메리와 백리향

이음새도 없고 바늘 자국도 없으면

그녀는 틀림없이 제 애인일 거예요



(On the side of a hill in the deep forest green

Tracing of sparrow on snow-crested brown

Blankets and bed clothes the child of the mountain

Sleeps unaware of a clarion call)



(녹색의 깊은 숲 속 언덕 기슭

눈 덮인 갈색 담요와 잠옷 위

참새를 좇고 있는 산 속 아이는

나팔 소리도 듣지 못하고 잠자고 있네)


Tell her to find me an acre of land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Between the salt water and the sea strand

Then she'll be a true love of mine



그녀에게 땅 한 에이커만 제게 구해달라 하세요

파슬리, 샐비어, 로즈메리와 백리향

바다와 해변 사이에 땅을 구하면

그녀는 틀림없이 제 애인일 거예요



(On the side of a hill a sprinkling of leaves

Washes the grave with silvery tears

A soldier cleans and polishes a gun)

 

(언덕 기슭에 흩날리는 나뭇잎들

은빛 눈물로 무덤 씻어 내리고

병사 하나 총을 닦고 광을 내네)


Tell her to reap it in a sickle of leather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And gather it all in a bunch of heather

Then she'll be a true love of mine



그녀에게 가죽 낫으로 그걸 베라 하세요

파슬리, 샐비어, 로즈메리와 백리향

그리고 그걸 모아 히스꽃 다발을 만들면

그녀는 틀림없이 제 애인일 거예요


(War bellows blazing in scarlet battalions

General order their soldiers to kill

And to fight for a cause they've long ago forgotten)


 

(주홍빛 군대간에 전쟁은 불꽃 내며 울부짖고

장군은 병사들에게 죽이라고 싸우라고

명령하네 오래 전에 잊혀진 명분을 위해)

 



 

영혼을 울리는 Gregorian

음악 세계 속으로

 

 

1, 그레고리안 성가란

 

그레고리안 성가는 그레고리안 찬트(Gregorian chant)라고 하는데,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이름을 따서 붙인 성가 형태이다.

물론 교황께서 그레고리오 성가를 모두 직접 만드신 것은 아니고, 그분께서 당시의 성가들을 정리하도록 하셨기 때문에 그분의 이름을 기리기 위해서 붙인 이름이다.

 

 

2. 그레고리안 성가의 역사

 

그레고리안 성가는 원래 중세 유럽의 수도원에서 시작된 미사성가로, 무반주로 남성이 부르는 가톨릭교회의 전례음악이다. 

7세기 초에 그레고리오 교황에 의해 그때까지 유럽지역에 구전되던 음악들을 모아 채보한 것이므로(이 시기의 채보기법은 물론 오늘날의 오선기법과는 다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인 셈이다. 그것이 8~14세기에 걸쳐 점차로 형성되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레고리안 성가집으로는 미사전례에 사용하는 [그라두알레](Graduale)와 [안티포날레](Antiponale)가 있다. 그라두알레는 독서 후 화답송(그라두알레는 ‘층계’라는 뜻으로 예전에는 화답송을 성가대가 층계에서 불렀기 때문에 ‘층계송’이라고 불렀다.)에 부르는 것이고, 안티포날레는 주일미사나 대축일미사 때 회중이 두 패로 나누어 한 구절씩 화답하는 교송 모음집으로 2,160여 가지의 곡이 수록되어 있다.

 

중세 이후에는 좀 더 복잡하고 다양한 미사전례곡이 등장하게 되면서 전통적인 그레고리안 성가가 쇠퇴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전례의식의 순서가 확정되고 미사의 스케일이 커지면서 회중이 부르던 부분을 성가대가 대치하게 되고, 14세기 이후 미사곡이 다성음악으로 발전하면서 작곡가들이 통상미사 부분을 작곡하여 작품화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차츰 이러한 경향은 미사전례 음악을 예술작품으로 변모시켰고, 민중의 생활음악이던 

그레고리안 성가의 단순성은 사라지게 되어 그레고리안의 올바른 창법마저도 잊혀지게 되었다.

연주회용 미사곡을 작곡한 작곡가는 바흐를 비롯하여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리스트, 베를리오즈, 현대의 스트라빈스키에 이르기까지 음악사에 남아있는 모든 작곡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와는 상관없이 전 세계의 가톨릭교회에서는 매 주일마다 라틴어로 된 그레고리안 성가가 불려졌고, 성무일도의 양식도 유럽 각지의 수도원에서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다. 

 

이 흐름은 제 2차 바티칸 공의회(1962)에서 라틴어가 아닌 각 나라의 언어로 미사 드리는 것을 허락할 때까지, 무려 천 오백여년의 긴 세월동안 이어진 것이다.

 

19세기 말에는 다시 솔렘 수도원을 중심으로 그레고리안 성가 부흥운동이 일어나 오늘날에는 솔렘식 창법이 정통 그레고리안 창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레고리안성가는 중세에 있어서의 대표적인 음악이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시대의 ‘폴리포니(다성부, 多聲部)’음악 작품의 핵심역할을 했으며, 정선율(定旋律)로서도 이용되어 왔다. 그래서 18~19세기의 음악작품, 예컨대 J.S.바흐의 [나단조 미사곡], L.H.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등에서도 그레고리안 성가를 사용한 것이 적지 않고, 20세기의 음악에도 그레고리안성가 기법을 사용한 곡들이 있다.

 

 

3. 그레고리안 성가의 특징

 

그레고리안 성가의 언어는 원칙적으로 라틴어를 사용하며, 가톨릭교회의 전례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가톨릭의 전례는 단순한 말보다 운율에 맞추어 낭송을 하는 것이 특징인데, 바로 이 운율을 가락으로 정리하여 낭송하는 형태의 음악이 그레고리안 성가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미사전례나 성무일도에 그레고리안 선율을 많이 이용하였는데, 오늘날에도 로마 베드로 성당에서는 대축일에 그레고리안 선율을 사용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주일미사 때 알렐루야를 그레고리안 선율에 맞추어 부르는 곳이 많이 있다. 악보는 네우마(neuma)라는 독특한 기보법이 전통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오늘날에도 4선보의 네우마악보를 기본으로 삼고 있다.

 

 

4. 그레고리안 성가의 형태

 

그레고리안 성가의 종류는 [안티포날레](Antiponale), [레스폰소리아](Responsoria) 그리고 합창의 세 가지 형태가 있다. 안티포날레는 회중이 두 패로 나누어 한 구절씩 화답하는 교송이고, 레스폰소리아는 독창자와 회중이 교송으로 부르는 성가이다.

 



Gregorian은

Frank Peterson의 주도하에 독일에서 성가대원들과 세션맨들을 모집하여 결성된 밴드겸 합창단으로

그들의 음악은 팝과 락을 천주교의 Gregorian 성가에 접목시킨 장르의 음악이지만 무반주 아카펠라 형식의  Gregorian Chant 에 비해 반주와 화성이 있어 Gregorian Chant로 구분하기는 어려운 Crossover 뮤직의 일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