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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로산책길 ~~... 강원도 바우길..9구간...

바람아 ~~ 2010. 11. 8. 21:49

 2010-11-07 정동진을 돌아 오른다....

이제나 저제나 산길로 들어가는 소로가 눈에 띄어야 하는데 계속하여 길은 보이지 않고

아스팔트를 걷는다...

저번 철암통리 길을 걸은 이후로

이제는 절대로 아스팔트길은 걷지 말자 라고 다짐을 하였으나..

길이 나오지 않음이니.. 어쩔수 없이 그냥 7번 국도를 따라 걷는다..터벅터벅... ㅎㅎ

 몇 굽이 도로를 휘감고 돌아보니..

심곡마을이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ㅎㅎ

 

 능선의 단풍은 붉다...시리도록..

 정동진에서 꿰나 오름짓을 하긴 한 모양...

도로의 난간에 서서 아래를 바라다보니...

 단풍도...

 심곡마을 서낭당을 지나 해안가로 나가니...

 심곡항이다....

6.25 때 전쟁이 일어났는지도 몰랐다는 동네란다....

 

 

 파도가  치면  난리가 나는 모양이다..

저번 뉴스에서 본적이 있다...

동해안에도 쓰나미가...

 

 심곡마을입구의 산에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 모양이다...

이길위의 정자는 <헌화정>이라 한다...

 

 이 길은 <헌화로>라 하는데  잠시 자료를 모아본다...

 

1998년 5월 1일 강릉시에서 강릉문화방송사심곡~금진간 도로 및 주변경관의 이름 짓기를 의뢰하고,

1998년 5월 7일 ‘심곡~금진 해안관광도로 이름 짓기 한마당 축제’를 통해 만들어졌다.

 

 ‘헌화로(獻花路)’는 신라 성덕왕 때에 지어진 「헌화가(獻花歌)」와 관련이 있다.
 이 노래의 작자와 연대는 미상이다. 순정공(純貞公)이 강릉태수(江陵太守)가 되어 부임하던 길에 그의 부인 수로(水路)가 바닷가 절벽 위에 핀 철쭉을 탐낼 적에,

위험한 일이므로 아무도 응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 때 소를 끌고 가던 노인이 나서서 꽃을 꺾어 바치면서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내용은 자기가 주는 것을 부끄러워만 하지 않으면 꽃을 꺾어 주겠다는 것으로 은근한 데가 있다.

 이 일대의 지형은 표고 60m 안팎의 해안단구로 이루어져 있다. 이 해안단구의 바다 쪽은 절벽으로 되어 있는데, 바다에 거의 잇닿아 있다.

다만 골짜기가 있는 곳에는 작은 어촌(심곡)이 있을 뿐이다. 이 마을은 그간 단구상에 조성된 도로를 통해 북쪽의 정동진 쪽으로는 통할 수 있었으나, 남쪽의 금진으로는 통할 수 없었다. 이러한 교통상의 불편함과 달리 이 일대의 해안경관은 절경이다.

 

 헌화정에서 바라다본 심곡항...

위에서 공부를 많이 하였으니 그냥 즐기시라~~.. ㅎㅎ

 

 

 

 

 

 

 

 

 

 

 

 

 

 

 여기까지 내려오는 동안 수 많은 강태공...

해태공이나... 무튼 많은 낚시꾼들이 있다.....

 합궁굴 입구에서....잠시 쉬고

 해국을 담고....

 함궁굴이라네 ....

다른 곳은 대부분.. 남근석 과 여근석 따로따로 떨어져 있음에 반해

이곳은 음양의 조화를 이루며, 동해의 떠오르는 해의 서기를 받아,

우주의 기를 생성하고 있으니 이름하여 합궁굴이다... 라고 적혀있다.. ㅎㅎ

 

우야튼둥 남근과 여근이 함꼐 있음이 참으로 신기하다... ㅎㅎ

지난밤 나는 홀로였음인데... 흐흐

 

 

 

 남근과 여근등...

허리하학적인 이야기는 조금은 거시기 하니 pass....

그 합궁굴 앞에 걸터 앉아 바라다보는 바다....

 

여기에서도 합궁인가?

문명의 이기인 땅의 자동차와  바다의 어선이...ㅎㅎ

하튼

뭐 조금만 어쩌면

가져다 그냥 붙히기는 잘도 한다... ㅎㅎ..

나란 놈 말이다... ㅎㅎ

 

 

 

 그리 해안선을 따라 도착한 금진항...

 

 

 쓰나미에도 끄떡이 없을 방파제 안쪽으로 배가 들어오고....

 가을날 일요일 오후의 항구는 평화롭기만 하다...

 허걱.... 웬 철조망... ㅎㅎ

잘 모르는 것은 걍... pass...

다소 흉물 스럽다만.. 그래도 이유를 모르니...

무슨 용도가 있으려니...하며...

철조망 사이로 등대도 담고... ㅎㅎ

 갯바위 앉아 쉬는 갈매기들도....

 저 먼 바다위에 떠 있는 큰 배도... ㅎㅎ

 금진항 철조망 길을 돌아 나오니

뻥 뚫린 해안이다....

옥계 해수욕장인 모양...

 저기 끝의 공장 까지 인 모양이다....

 금진항을 뒤돌아보고...

 앞을 바라다 보고....

 바다위 떠 있는 배와 갈매기를....

 서운하니 어느 집 유리창에 비추어진

이 내 몸도 한번 담아보고... ㅎㅎ

 걷다가 뒤돌아 금진항을 담고 다시....

 

바람에 날리는 억새풀도...

  초등학교 앞 도로변의 코스모스도...

 길가에 호박도...

 담고 담아 걸어 나온다...

 바우길 책자에 나와 있는 한국 여성 수련원을 거의 온 모양이다....

 태백에서는 다소 보기 힘든

넓은 평야(?)에서 일 하시는 농부(?)님들...

어부이시까?....

농부이시까?

아니면 둘 다 이시까?.. ㅎㅎ

 

 

 

 

 옥계 해수욕장이다..

옥계면 여성 수련원쪽에서 금진항쪽을 바라다보며...

 

 해수욕장으로 통하는 개천의 둑방을 타고 나와...

 도로로 들다가..

 다시 둑방길 따라 간다...

둑방길 안 개천에는 억새들이.... 바람과 오후 햇살에.....

 논두렁쪽 억새도 햇살을 받아 빛을 뿜으며 넘실거린다...

 억새 뒤에 숨은 공장...ㅎㅎ

 

 

 시멘트 공장인가... 모르겠다...

뭐를 만드는 지는 ...

동해가 가까운데 동해라면..

두타산 자락에서 만들어진 시멘트가 저런 통로를 통해 운반되어 동해항까지 간다더니....

요긋도 잘 모르니 pass...ㅎㅎ

 옥계역 쪽으로 길을 잡고 오르다 감나무를 담는다...

 

 하여 도착한 옥계역이다...

 

책자에는 옥계면 사무소까지 가라 하였으나....

그냥 여기에서 끝을 내고

7번 국도의 어느 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다... 타고

동해로 들어간다...

 

그리고... 태배기 가는 버스를 타고......

정겨운 태배기로 돌아와.....

강원도 바우길... 8과 9 구간의 여행을 마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