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자유로이~~...

함백산 ~~

바람아 ~~ 2011. 4. 10. 19:47

2011-04-10

컨디션 난조로 <진부>행은 못가고

늦잠을 자다 아파트 뒷편을 따라 오른다.

오르면 O2 RESORT가 나오고,

어느 길을 따라 오르면 함백산 정상에 다다른다 하던데...

오늘은 한번 가보려 한다..

 

그야말로 뒷편 산책길에

45리터 베낭에 등등을 지고 오르려니 뻘쭘하다.. ㅎㅎ

 

 

 

계속 오르다 보니

O2 RESORT가 보인다.

지난 여름날 월드컵 응원...

그리고 지인들이 찾아와 잤던 기억이.

그리고 겨울날 몹씨 춥고, 바람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황사가 왔나 무지무지 흐리다....

 

 

산책길에서 O2 RESORT 도로로 빠져나오는 구멍이다.

여기까지는주루룩 따라오면 되는 데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함백산 정상을... ?

 

스키장 곤도라 타는 쪽으로 조금 내려오니

저런 입구가 있다... 들어간다.. 흐흐

 

인증샷 함 .....

 

오르다가 뒤돌아

골프장을 바라보고..

 

이리저리 산 중턱을 휘감은 길을 돌아...

나오니 스키장 슬로프다... ㅠㅠ

 

 

 

 

 

몇장 담다가...

제일 높은 <으뜸마루>로 오르는 곤도라 입구에서 길을 묻는다.

곤도라 타고 오르라신다...

약 3, 4킬로정도 슬로프나 그 옆 길 따라 오르면 된다 하는 데..

이곳 <절골>에 들어오니 바람, 만만치 않고 춥기까지 하다...

하여 애꿎은 <컨디션> 탓하며 곤도라에 ....

물론 자랑스런 <태백>시민임을 밝혔더니 반값만 내란다.. 흐흐

 

 

 

 

 

 

 

 

 

 

흐흐 스키장 <곤도라> ....

산을 오르려 탐은 ..

저번 덕유산 설천봉 이후 두번쩨다... ㅎㅎ

 

뭐랄까? 다소 뻘쭘하고 쪽팔리는 건 ....어쩔 수 없다.

 

그 시간에 그 많은 곤도라에 탑승객은 달랑 나홀로,..

한마디로 <황제 곤도라>를 탄다.... ㅎㅎ

 

한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바람이 만만치 않다.. 흔들흔들...무섭다... ㅎㅎ

조금만 더 흔들거렸어도.. 아마도 바지가 지렸을 것이다.. 흐흐

 

 

 

ㅎㅎ.. 우야튼둥 <으뜸마루> 정상에 무사히 안착하여

내려다 본다.. 날이 흐리지만...

그래도 시간을 보니 집 나온지 두시간 가량은 ..

허기도 지고, 바람도 불고, 춥고...

하여 <요기>를 한다...

사람이라곤 <곤도라> 하차 지역의 직원 달랑 한명뿐인..

이곳 식당도 이른 시간이고 바람이 불어서인지 사람.. 한명도 없다..

식당 직원도...ㅠㅠ

고즈넉한(?) 슬로프 정상에서 나홀로 만찬을..

 

 

 

 

 

 

 

 

 

 

 

 

주변을 둘러보고...

막걸리 마시고...

어제 누가 주신 <빵> 먹고..다시 둘러보고, 마시고....

그러다 오른다 정상으로 약 700미터라니 금방 오르리라... 싶었는데... ㅠㅠ

 

 

<눈>이 쌓여 있으리라 생각은 했지만...

사람들이 다녀 다져진 가운데를 밟으며 오르는데..

눈이 녹아서인지, 조금만 옆을 밟으면 푸~~~~~~~~욱....

몇 걸음 조심조심 오르다, 다시 또  푸~~~~~~~~~욱.. ㅠㅠ

 

 

요고들은 내가 밟은 흔적... ㅠㅠ

무릎은 그냥 빠진다..

몇번을 그리하니 장난이 아니다..지친다.. ㅠㅠ

 

 

 

 

그럭저럭 정상이 다가오는 모양이다..

시내에서 바라보면 <함백산 >정상에 솟아 로른 구조물들...

Olleh KT 송신탑이다...

 

내려다 본다..

선수촌 가는 길...만항재 가는 길.. 함백산 오르는 길이 만나는 지점이다..

 

<만항재>가 보인다...

 

 

 

 

 

KT 송신소..를 감고 돌아오르며 주변것들을 담아본다..

그리고 도착한 <함백산>정상...

 

인터넷 검색상.. 예전에는 이곳이 <태백산> 정상이었다 하던데...

지금의 <태백산> 천제단은..

<태백, 함백>산의 본디 이름인 <태백산>의 봉우리중 하나인 <장군봉>이라는 글이....

 

ㅎㅎ 어느누가 <함백산>의 백을 하얗게 만들어버렸다....

 

 

 

 

 

 

 

내려온다..

만항재쪽으로 오르는 <감시초소>.. 근무 하시는 분..

<산불방지>기간이라 대간길 타는 건 아니된다 하신다... ㅠㅠ

 

<화방재> 까지 가야, 상동에서 넘어오는 <빠스>를 타고 집에를 가지요.. ㅠㅠ

못 가게 하시면 저는 요기서 오쪼란 말입니까??... 떼를 쓴다..

 

사실 <화방재>까지 가지 못하면... <택시>를 불러야 한다... ㅠㅠ

 

다쉬 <태백시민이고 요기 산다> 라 하였도니 .. 그러면 살짝 올라가라신다.. ㅎㅎ

 

 

 

ㅎㅎ.. 이 도로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

연기과자도 하나 물고.. 요고 조고도 담고.. ㅎㅎ

그리고 <대간>길 따라 걸어간다..

 

<만항재>가 보인다...

 

 

 

 

 

 

 

지금은 비록 저러고 <눈>에 쌓여 있지만....

오월이 오고 하면 스을슬 멋져 질거다...

<산상의 화원> 만항재.. ㅎㅎ

 

 

다시 허기지니..

만항재 주막집에 들어가 <오뎅>이나 먹으러 들어간다.

드가지 전 유리창에 인증샷.. ㅎㅎ

 

 

 

 

ㅎㅎ...

<오뎅>과 한병 남은 <대대포> 나름 궁합이 맞다..

하기사 뭐가 맞지 않으려나...

허기진 산꾼의 배는 ... 산에 들어오면 뭐를 먹어도.. 흐흐

 

 

 

 

ㅎㅎ.. 이 길도 따뜻해지면 ...

꽃이 아조 많이 피는 곳인데..

아직은 ...

 

 

 

 

그렇게 화방재에 도착하여

돌아간다...

화방재,,,<어평재>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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