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4
간만 출사를 가기로 하였으나
악천후 관계로 CANCEAL한다는 문자를 받고
뭉그작 거리다.. 나간다..
일단 피재로... ㅎㅎ
비는 오고
안개인지 구름인지는 모르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피재 ~비단~금대~은대 ~ 함백산 들려 만항재~ 화방재,,, 길은 조금무리지 싶다..
하여 내려와
작은피재 ~구봉산 ~통리로 빠져나가 국밥이나 먹고 돌아올 요량으로 간다.
낙동정맥 이정표를 보며
뚝새풀 위에 앉은 고추좀잠자리를 ..
너도 징그럽지 ...비가.. 이제는.. ㅠㅠ
저 아래는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다는 구와우 마을일게다..
어제밤..
태백 꽃밭에서 노니는 분들이랑
한잔 하다 들은 이야기..
문암산 쪽 솔나리보다..
이쪽 솔나리들 색이 더욱 진하다 하더니..
그러하다... ㅎㅎ
너른 능선의 달맞이도 하나 담고..
추적추적 적시는 비를 맞으며 간다..
ㅎㅎ 능선의 여러 풀숲 사이에
하늘말나리가... ㅎㅎ
원추천인국 ..
이건 뭐..
<꽃창포> 밭이다.. ㅎㅎ
개망초도 아예 ,,밭이다... ㅎㅎ
석잠풀도..
뚝새풀에 거미줄은..
솔나리가 고사리옆에...
축제때,, 쓰던 철 구조물인가..
흉물스럽다.. ㅠㅠ
능선을 따라 내려오다.. <어수리>
<마타리>를 담고..
아고
저 잠자리 추락하면 어떠하려고...
하기사 날개가 있으니 걱정은 없겠지만.. ㅎㅎ
미역줄나무....를 담고
큰나무 밑에 숨어 비를 피하는
<참취> 도 담고..
<물레나물>..
<고추나물>도 담고..
엉겅퀴도...
나무딸기도...
말오줌나무 열매도 담아..
내려간다..
ㅎㅎ 낯익은 이정표 통리역까지 5.1 km란다.. ㅎㅎ
한데 비가 더욱 세차지고..
산길옆 나무잎 사이의 빗물은
가여린 허벅지를 적시며..
바지는 거의 물빠진 새앙쥐꼴이고
양말과 등산화는 젖은지 벌써 오래다..
산길 옆으로 포장도로가 있길레
편한코자 하는 마음에 내려간다..
아무생각없이,,,, 한참을 따라 내려오다보니,,
통리는 저 언덕 너머에나 있겠고..
나는 폐기물 처리장 으로 내려와 버린다,, ㅠㅠ
그래도
도로 옆
산기슭에서는 하늘말나리가 반겨준다..
내려오는 길에
초롱꽃 ...
큰흰줄나비.... 도 비를 피해 메달려 있다.
계곡 저편에는 동자꽃이..
까치박달.. 등을 담아 내려간다..
ㅎㅎ 내려가보니..
송이재 고개마루 바로 밑이다..
물론 통리 방향쪽,,,
<외랑골>이라고 ... ㅎㅎ
가까우나,,
비가 더욱 세차지니..
콜택시를 불러
송이재 넘어 황지 시장안으로 휘리릭 들어가
상동집 국밥 먹으러 들어간다..
단골 손님중,, 어느분이
전날 밤.. 동해에서 잡아왓다는 돔...
매운탕에 소주한잔을 먹고 지브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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