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4시까지 근무하고
일욜 당직이라 오른다...
카메라는 아파 A/S 가시고
핸펀만 들고 나와
바로 앞 연화산에 오른다
황지천 바로 옆에서
불끈 솟아 오른 산이라
오르기가
매서울 거 같다만
일부러 조그만한 나무꾼이나
다니말한 소로를 택해
헉헉 거리며 오른다...
그냥 길 따라 올건데 ㅠㅠㅠ
정상에 올라 태백 시 바라보고
완전 산꼴이구나 하는 생각을 뒤로 하며 내려온다....
대산 아파트 쪽
길 따라 내려오다
또 조그마한 소로로 진입하여
내려오다
황지천이 보이는 전나무 숲길에
왜가리(?)인지 물새(?)인지
새끼가 떨어져 있다....
전나무 꼭대기 자기 집에서 떨어진 모양이다
다행히 다친 곳은 없는 듯 하나
딱하기가.....ㅠㅠ
119에 신고하니 시청 야생조류담당자가 연락하실거란다...
잠시 기다리니 연락이 와
위치 가르쳐드리고
새끼랑 같이 있는데 위에서는 어미 아비새들이 주위를 맴돈다...
어떻게 해야 하나....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날은 어두워지려 하고 ...
야생조류 담당 공무원님들 오셨다..
새끼 상태 보시더니
어미랑 아비가
꼭대기에서 보고 있으니
우리가 자리를 피해주면
와서 물고 갈거라며
그냥 놔두고 가자 하신다....
주변 농가에 개 많이 키우는데
그냥 놔두고 오려니 영 찜찜하다....
어미새가 꼬옥 내려와 물고 올라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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