關東八景[관동팔경] ~~
강원도 통천의 총석정, 고성의 삼일포, 간성의 청간정, 양양의 낙산사, 강릉의 경포대, 삼척의 죽서루, 경상북도 울진의 망양정, 평해의 월송정을 일컬으며, 월송정 대신 흡곡의 시중대를 넣기도 한다.
흰 모래사장과 우거진 소나무 숲,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조망,
해돋이 풍경 등 바다와 호수 및 산의 경관이 잘 어우러진
빼어난 경승지로 이곳에 얽힌 전설·노래·시 등이 많다.
특히 고려말 안축이 지은 〈관동별곡〉에서는
총석정·삼일포·낙산사 등의 절경을 노래하였고,
조선 선조 때 정철이 지은 〈관동별곡〉에서는
관동팔경과 금강산 일대의 산수미(山水美)를 노래했다.
제 1경, 총석정 (叢石亭)...북한...
관동팔경(關東八景) 중의 하나이다. 통천읍의 동쪽, 동해에 돌출한 해식애(海蝕崖) 지대에 있으며 그 아래 바다 속에 구릿빛으로 그을은 육각형의 현무암 돌기둥이 여러 개 총립(叢立)하여 절경을 이룬다. 높이가 100척이 넘는 돌기둥도 있다. 고려시대에 기철(奇轍)이 총석정에 올라 동해를 굽어보며 지었다는 《총석정가》라는 가요가 있으나, 전하지 않는다.
총석정의 절경을 읊은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중 한구절을 소개하면...
금난굴을 돌아들어서 총석정에 올라가니,
옥황 상제가 사는 백옥루의 기등이 네 개만이 서 있는 듯 아름답구나.
중국의 명장 공수가 만든 작품인가?
조화를 부리는 귀신의 도끼로 다듬었는가?
구태여 육면으로 된 돌기둥은 무엇을 본떴는가?
겸제 정선의 총석정도 단원 김홍도의 총석정도
제 2 경, 고성의 삼일포 ..북한..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호수로 신라 때 영랑 (令郞), 술랑(述郞), 남석랑(南石郞), 안상랑(安詳郞)등
네 신선이 사흘 동안 이 호수에서 놀았다 하며, 사선정(四仙亭), 몽천암(夢天庵) 등의 고적이 있음.
사면에 산이 들러 있고, 호면이 거울 같아서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옛부터 들어오던 고성 삼일포
이제야 사선정(四仙亭)에 올랐네.
물결은 흰 은반(銀盤)을 치는 듯
산은 푸른 옥병풍을 두른 듯.
하늘에는 오색 구름 서리고
바윗돌에는 가을 빛이 맑구나.
신선들 가 버린 지 이미 오래어서
낡은 정자엔 난간도 없네.
당시에 신선들이 노닐던 곳
구름 밖에서 피리 소리 들리는 듯,
천 년 뒤에 찾아온 우리들
여섯 글자가 아직도 뚜렷하군.
영랑호에 바람은 높이 불고
안상정 물가에 달이 솟아오르네.
배를 대고 술잔을 기울이니
여기가 바로 선경이 아닌가.
홍귀달이라는 연산군 시절의 문인이 욾었던 시이다...
제 3 경, 간성의 청간정(淸澗亭)
소 재 지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 89-2
상 세 문 의 ~ 강원도 고성군 문화관광과 033-680-3354
청간천 하구 언덕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정자로 관동팔경의 하나이다.
처음 지은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중종 15년(1520)에 군수 최청이 고쳐 세웠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생각된다. 고종 21년(1884) 갑신정변에 불타 없어졌다가, 1928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의 누각형식 정자이다. 추녀 밑에 걸린 ‘청간정(淸澗亭)’ 현판은 1953년 이승만이 쓴 것이다.
제 4 경 양양의 낙산사 (洛山寺)
낙산사는 강원도 양양군 오봉산에 있는 절이다. 671년에 창건된 이후 여러 차례 중건, 복원과 화재를 반복하였다.
절주위에는 보물인 낙산사칠층석탑과, 공중에서 보석을 얻어 넣어 두었다는 공중 사리탑(舍利塔) 및 그 비(碑)가 있다.
<역사>
671년(신라 문무왕 11년) 의상(義湘)이 관음보살의 진신이 이 해변의 굴 안에 머문다는 말을 듣고 굴 속에 들어가 예불하던 중 관음보살이 수정으로 만든 염주를 주면서 절을 지을 곳을 알려 주어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고 낙산사라 하였다 한다. 헌안왕 2년(858) 범일대사가 중창하였으나 1231년 몽골의 침입으로 소실되었다. 조선 세조 13년(1467) 왕명으로 크게 중창하였고,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화재를 겪었다. 다시 예종 원년, 9년(1631)과 21년(1643) 재차 중건이 있었으나 정조 원년(1777) 화재를 당하여 다음해 다시 중건하였다. 한국 전쟁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53년에 다시 지었지만, 2005년 4월 5일 산불로 또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어서 2007년 4월 5일에 복원했다.
제 5 경, 강릉의 경포대
제 6 경, 삼척의 죽서루 (三陟 竹西樓)
강원도 삼척시 성내동에 있는 조선 초기의 누각.
삼척시 서쪽 오십천(五十川)이 흐르는 강안(江岸)에 솟아 있는 절벽 위에 위치해 있는데 관동8경의 하나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1275년(충렬왕 1) 이승휴(李承休)가 창건했으며, 현재의 건물은 1403년(태종 3)에
부사(府使) 김효손(金孝孫)이 중수한 것이다. 그러나 그후 여러 차례의 수리로 인해 원형이 많이 손상되었다.
앞면 7칸, 옆면 2칸의 겹처마 단층팔작지붕의 건물이다. 원래 5칸이었던 것을 좌우로 1칸씩 늘린 듯 이 부분의
공포는 가운데 공포와 다르게 장식이 과다하여 조선 후기의 양식적 특징을 보여준다. 가운데 5칸은 기둥머리에
헛첨차를 꽂고 두공첨차를 받쳐올려 이출목(二出目)째에서 행공첨차로 장여와 외목도리를 받치고 있다.
자연암반 위에 세워진 기둥은 모두 길이가 제각기 다르다. 특히 누각 아래의 기둥과 외진주(外陣柱)는 바위 생김새에 따라 길이를 조절한 후 그렝이질을 해서 세웠다. 누각의 마루는 우물마루이며 천장은 연등천장이다.
이 누각에는 어제시(御製詩)와 1662년(현종 3) 허목(許穆)이 쓴 죽서루기(竹西樓記)를 비롯하여 13점의 편액과 현액이 걸려 있다.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라는 현판은 숙종 때의 부사 이성조(李聖肇)가 게시한 것이다.
제 7 경, 울진의 망양정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에 있는 망양(望洋)해수욕장 근처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곳 주위의 아름다운 풍광은 시, 그림으로 전해오고 있다. 조선조 숙종이 관동팔경의 그림을 보고 이 곳이 가장 낫다고 하여 친히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 라는 글씨를 써보내 정자에 걸도록 했다.
고려시대에는 정자가 이 곳 북쪽 망양리 현종산에 있었으나, 1858년 현재의 자리로 옮기고 1958년 고쳐 지었다. 주위 송림에 둘러싸인 언덕 아래로 백사장이 있고, 왕피천(王避川)이 바다로 흘러가며, 멀리 망망대해가 정자에서 한 눈에 들어온다. 옛부터 해돋이와 달구경이 유명하며, 조선조에는 숙종이 친히 이 곳에 들러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했고, 정철(鄭徹)과 김시습 등 유명 인사들도 이 곳에 들러 풍광을 즐겼다. 왕피천이란 의미는 임금이 이곳까지 피난을 한 곳이라고도 하며,혹은 임금이 피서(휴양)을 위해서 머문 곳으로 전해온다.
망양해수욕장은 비교적 수심이 얕고, 폭이 좁지만, 동해안에 있는 해수욕장 중에서는 수온이 높은 편이다. 무성한 송림이 있어 산책하기 좋으며, 주변이 아주 조용하다. 파도가 잔잔할때는 바다에 엎드려 있는 거북바위를 볼 수 있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제155호인 성류굴과 불영계곡, 해안도로 등의 관광 명소가 많아 관광을 겸한 피서지로 매우 이름 높다.
제 8 경, 평해의 월송정 (越松亭)
경북 울진군 평해읍(平海邑) 월송리(月松里)에 소재한 월송정
7번국도를 타고 영덕과 후포를 지나 평해읍에 도착해서 울진 방향으로 약4km정도를 더 올라 가면 오른쪽으로 월송정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고 여기서 우회전해서 울울창창 해송림 사잇길을 조금 들어가면 월송정 주차장에 다다른다. 입장료 같은 것은 없다. 주차장에서 월송정은 지척 지간이다.
소나무 숲 사이에 우뚝선 월송정은 고려 충숙왕 13년(1326)에 창건된 정자로 고려시대 안축이 이것을 보고 정자를 지어면 월송의 운치와 같다는데 연유해 월송정이라 불리고 신라시대 화랑들이 심신단련 유람지로 월야에 송림에서 놀았다하여 월송정이라고도 한다. 이 정자는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상당히 큰 규모로 2층 누마루 형식을 취해 정자라기보다는 현대식 전망대 같은 누각이다.
당초건물은 퇴락 되어 1495년 연산군때 중건되었으나 일제때 군사전략상 요충지라는 이유로 철거당한 후 1969년 제일교포 단체인 금강회의 후원으로 콘크리트 건물로 지었던 것을 경승지 양식 건축에 맞질 않아 철거하고 1980년 나무로 새로이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현판은 최규하 전 대통령의 글이다.
월송정은 관동팔경중 다른 일곱곳과는 달리 천애의 절벽위에 세워져 있진 않다.바닷가의 나지막한 언덕위에 서 있다. 그럼에도 주변의 해송과 어울려 뜻밖의 정취를 풍긴다. 월송정은 관동팔경중 다른 일곱곳과는 달리 천애의 절벽위에 세워져 있진 않다.바닷가의 나지막한 언덕위에 서 있다. 그럼에도 팔경의 하나인 이곳에서면 정자 북쪽으로 빼어난 산수 풍경이 선인들이 정자에 대한 극찬을 잘 말해주고 있으며, 정자 너머로 시원하게 보이는 바다는 세속의 티끌을 깨끗이 씻어준다.
관동팔경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운치가 뛰어난 정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과거에는 그랬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리 운치가 빼어난 정자로 볼 수 는 없다. 2층 누각에 올라서도 소나무가 앞을 가려 바다가 잘 보이지 않는다.
이름인 월송(越松)은 소나무를 넘어간다는 뜻인데, 이제는 소나무가 너무 자라 시야가 소나무를 넘어 바 다에 닿지는 않는다. 대신 소나무숲을 건너 해변으로 갈 수 있게 해놓아 해변 산책을 즐길 수는 있다.
월송정 앞의 해변은 좋은 해수욕장이 될 수 있을 만큼 넓은 백사장이 있다. 신라시대에는 화랑들이 이곳의 푸른 소나무와 흰모래 밭에서 훈련을 했던 곳으로 이름높고, 조선때의 송강(松江) 정철(鄭澈)은 이곳을 빽빽히 우거진 노송림과 명사십리(明沙十里)의 아름다운 바다풍경이 가히 일품인 명승지(名勝地)라 하였다.
월송정에서 송림을 빠져나가면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이 또한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 백사장은 위로 구산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는데, 그 길이가 십리에 달하고 모래가 곱고 맑아명사십리(明沙十里)라 불린다. 월송정은 정자와 송림 이상으로 백사장이 일품이다. 특히 이곳의 백사장은 모래가 희고 고운편이어서 밝을 명자를 쓰서 명사라 부른다.해변을 위쪽으로 따라오르면 구산해수욕장과 이어진다특히 월송정 정자위에서 바라보는 일출, 해송림과 푸른 바다를 헤쳐 솟아 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 피서지와 명승지 등이 있어 학생, 가족 단위로 가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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